매년 이 맘때 되면 수많은 덕담들이 오고 갑니다.
그중에서도 "복"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이 제일 많지 싶습니다.
하지만 그 "복"이란 놈은 눈에 보이지를 않으니,
안 보내놓고도 보냈다고 하면 확인할 길이 없군요.
그래서 나한테 얼마나 많은 "복"이 들어 왔는지 가늠이 안됩니다.
물론 많이 들어왔겠지만.....
왜냐면 "복"을 보내는데 특별히 돈이 드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한 해를 보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분명히 사방 팔방에서 무수히 많은 "복"이 보내어져 왔을 터인데,
내가 과연 그 많은 "복"을 다누리고 살았는가하는 의문입니다.
"복"은 내 옆에 수두룩하게 쌓아놓고도,
박복하게 허덕이며 살아왔을 나.....
참 미련했군요.
반성합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참으로 "복"되게 살아봐야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일년내내 사용하고도 넘칠만큼 많은 "복"을 보내주실테니까요.
보내주실거죠?? 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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