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짐은 커녕..
기냥 방에 갇혀서 음악만...
옆구리는 시리구 춥고..
박박 문지르고 닦아서 그런지..
스치는 곳마다 따갑구..쓰리구....
낑낀대믄서 가져간 딩공관하구 탄노이는...
압수 당하구..
허탈하게 빈손으로 집으로..
마눌님한테는..
오늘 망년회 하니께.
집에 안들어 올지두 모린다구 큰소리는 다 쳐놨는데...
11시두 안되서 집에 들어오니..
마눌님하구 딸래미는 처가집에서 신나게 놀구 있더만....
혼자서 쓸쓸하게 티비만 주거라구 쳐다보는..
에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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