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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하게 지내던 회사 동생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막판에 투표는 했냐고 물어봤죠.
"형님,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오~~ 기특하다. 갑자기 왜 투표 할 생각이 들었냐?"
"주변 분위기가 이번에는 꼭 투표를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안 하면 왕따 당할 것 같은 분위기요..."
"그래?? 누구 찍었는지 물어봐도 되냐?"
"박근혜요!!"
".................... 왜 박근혜를 찍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그냥,,,, 후보 두 분 다 모르는데 박근혜 후보에게서 어머니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뭐든 다 챙겨줄 것 같은 어머니 같은...."
"................................................."
"?????????????????????????????????????????????????"
"................................................."
멘붕 10프로 탈출 이벤트 한 게 언제인데 다시 멘붕이 오려고 합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수많은 이유를 들어봤지만 이런 황당한 이유는 처음이라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