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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당파에서 공화파로의 변신, 가난한 자들에 대한 애정, 인간에 대한 믿음, 시민혁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위대한 작가죠...... 레미제라블도 왕에게 쫒겨나 벨기에 망명 중에 썼다 하던데, 이번 참에 원작을 읽어보려 합니다.

벨기에에는 아주 잠깐 있었고, 주로 영국에 머무르면서 작품 활동을 했죠.

그렇군요.^^ 어릴 땐 그저 보편적인 용서와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긴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레미제라블이 담고 있는 정신적/사상적 풍요로움과 지금, 여기의 척박함이 대조되어 눈물이 나더군요. 다 아는 스토리임에도 장발장이 이 세상을 용서하는 방식은 마음을 울렸습니다. 인간에 대한 그 무한한 신뢰가 놀라웠구요. 어쩌면 우리는 19세기 프랑스가 도달한 지점에 아직 이르지 못한 건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고...

도버 해협에 있는 작은 섬에서 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