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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놈의 하소연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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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15:4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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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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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놈의 하소연 ㅡㅡ;;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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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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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이구요...
뭐 서민집안에서 태어나 꾸준히 못 살았습니다.
그냥 꾸준히 쭉~ 서민이었죠 ;;;
천성이 게을러서 인지 딱히 노력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는데...
주변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 보면
"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
하는게 아니라
" 오... 대단하네... "
이러고 맙니다 ;;;
지금도 이글을 적을시간에 자격증 공부라도 하거나
더 좋은 다른 일자리라도 찾아보면 좋을텐데 ㅎㅎ;;;
최근에 애인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와싸다에 글도 남긴적 있는데...
ㅎㅎ 참...
놀랍게도...
저에게는 너무 과분한 사람이네요.... ㅠㅠ
외모, 성격, 능력
저보다 한구절 떨어지는게 없는 사람이라...
그리고 저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상태라...
겁이 많이 납니다 ...
난 이제껏 뭣하고 살았나...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스치네요 ;;;
다들 그러시겠지만
직장은 항상 불안불안 하구요...
급여도 쥐꼬리 만해서...
얼마전에 애인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몇년전에 잠깐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지금 제가 받는 월급여 보다 50% 정도 더 벌었더군요 ㅡㅡ;;;
진짜 멘탈붕괴..... ㅠㅠ
능력도 없고 외모도 못나고 성격도 고만고만한 나와
어떻게 만나게 된건지 참 ;;;;;
그래도 나도 남자라고
앞에서는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아무소리 안하는데...
조금전 통장정리 하다보니까
진짜 깜깜하네요 ;;;
아파트 구매로 매월 나가는 대출금에
각종 보험금, 저축....
다 계산하고 나니
진짜 데이트할 돈이 없습니다 ㅠㅠ
이렇게 로또가 간절한적은 또 처음이네요 ㅎㅎ;;
그러면 안되는 거지만...
부모님도 조금은 원망스럽구요...
뭐 그전에 능력이 부족한 제 자신도 좀 고쳐야 할텐데...
그냥 한탄만 하고 있으니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고... ㅠㅠ
남자는 허세다!!!
다들 그러던데 ㅎㅎ;;
성격적으로 그런것도 못하는 놈이다 보니 ㅠㅠ
아...
남자가 되서는 참 찌질한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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