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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로의 복귀.,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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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5 19:0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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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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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로의 복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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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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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길을 알아보고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군요 ^^
대선 후 이런 저런 시그널들을 보면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요.
뭐 411총선 후에 온 멘붕보다 더한 멘붕이 왔습니다만, 한번의 몹쓸 경험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멘붕을 극복하는 시간을 줄이는 노하우를 갖게 되어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오늘 날이 지독하게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들고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그냥 하던 취미 생활의 끝을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잘 찍은 사진들도 보고, 이런 저런 사진과 관련된 이론서, 사진첩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상식적인 목소리만 내기로 마음 먹었기에, 시답지 않은 이런저런 헛소리들은 알아서 스킵하고 그런 이야기들에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는 언제라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만, 내가 이런 일로 나의 인성을 망친다면 그럴 기회가 왔을 때 상식적으로 행동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까지 근 50년을 살아온 방식대로 내 스타일로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정당한 일들을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대선 후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7-8년을 단골로 이용한 식당을 제 기억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저와 정치적 신념이 너무 다르니 이야기가 통하지 않더군요.
그런 사람 때문에 내 앞으로의 5년이 달라졌다고 생각이 들며, 그렇게 털어야 될 사람들은 털고 정리해 가면서 사는 것이 제 정신 건강에 옳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간 10년이 넘는 기간 제게 재미를 준 그리고 희노애락을 나누던 사이트 이기에 며칠간의 고민 끝에 이 곳이라도 조금씩 예전 처럼 만들고(? 상당히 주제 넘습니다, 혼자 무슨 능력으로??)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뭐 평생 좋은일만 있을 수도 나쁜일만 있을 수도 없는 것이 사람의 삶 아니겠습니까?
이 또한 지나리니... ...
즐거운 성탄절 휴일 마무리 잘 하시고요 ^^
불교의 경구로 복귀 인사를 대신 합니다.
몸받아 세상에 오니 나날이 좋은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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