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잠이 안 오는 밤입니다.
하얗게 눈 내린 정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정봉주 전의원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썩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한 그의 소신과 행동을 지지해왔기에
정권교체 실패가 그의 앞길을 얼마나 어둡게 할 것인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나꼼수 멤버들이 걷게 될 가시밭길이 얼마나 고될까 싶기도 하고...
창밖에는 예배당 십자가들이 붉은 네온을 밝히고
예수탄생을 기리고 있을텐데,
착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나꼼수팀, 지켜줄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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