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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24 09:46:49
추천수 1
조회수   583

제목

아무르 ....

글쓴이

유충현 [가입일자 : 2010-06-25]
내용
올해 칸 황금종려 수상작



인천 무비콜라주에서 그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5년 인생 사에서 역대급의 영화입니다.



타르콥스키의 희생 이후로 오랜만에 찾아오는 벅찬 ...



혼자 가서 보는걸 강추합니다.



부모님과 보는 것은 만류하고 싶네요.



끝없이 이어지는 롱테이크, 집안에서만 촬영, 배경음악도 없고,



그러나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관객들 역시 숨소리 마저 억제하며 감독과 호흡을 공유하더군요.



감동과 같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겠네요.



미하일 하네케 자신도 또 다시 이런 영화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영화 전까지 라스 폰 트리에를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주저 없이 하네케를 영접하게 되네요.



얼마 안있어 내릴지 모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랑과 삶, 죽음에 대한 무거운 성찰.



단 요즘 영화들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무서울 정도로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요즘 대선 이후 노인들에 대한 혐오가 불같이 치솟다가 진화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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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갑 2012-12-24 10:00:19
답글

요즘 허무한 마음을 영화로 달래고 있는데 이 영화도 봐야겠군요.<br />
타르콥스키의 희생은 86년인가 87년인가 대학로 동숭시네마에서 봤었지요.<br />
갓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였지만 정말 숨을 멈추고 몰입했었습니다.<br />
그리고 VHS를 사서 지금껏 갖고 있습니다.<br />
<br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유충현 2012-12-24 10:29:12
답글

비슷한 류로 남아있는 나날(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이라는 영화도 기억이 나는군요. <br />
<br />
암튼 재미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정신적 공허감을 메꿔주거나 힐링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br />
<br />
불편함과 카타르시스가 혼재하는 그 어떤 숭고함 같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br />
<br />
그저 숙연해질 따름이라고나. <br />
<br />

용정훈 2012-12-24 13:34:50
답글

저도 예매했습니다. 반년을 기다렸는데 이제야 국내개봉. 혹 크리스티안 문쥬의 "신의 소녀들"안 보셨음 그것도 쳉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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