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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오랜 증명 문제 중의 하나가
'지도(地圖)의 채색과 관련된 사색(四色)문제'입니다.
즉, 어떠한 지도라도 네 가지 색만 있으면 지도상의 모든 지역(국가, 도. 시, 군 등)을 구별하여 나타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문제입니다..
1976년에 어느 수학자 두명이 증명을 하였는데
수작업으로 하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증명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수학자는 4년 동안의 연구를 통하여 약 만 가지의 기본적인 경우를 분석했으나
인간인 그 모든 과정을 점검하기란 불가능했습니다.
그 당시 순수 컴퓨터 계산 시간만 무려 1,200시간이나 걸렸다고합니다.
그에 따라 증명의 결정적인 부분은 인간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남게 되었죠.
수학적 증명이란 수학자가 어떤 주장의 진실성을 다른 수학자에게 확인시킬 수 있는
논리적으로 완전한 추론이어야 함은 당연하겠지요.
즉, 다른 수학자들이 그 증명을 읽을 수 있어야 그 명제의 진실성이 확인 되는 것이란 말이 되겠지요.
당시 일부 수학자들은 "컴퓨터에서 얻은 결과를 불가피하게 이용하는 이런 과정은 사람의 손으로 점검해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수학적 증명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수학 문제 하나를 가지고도 이러한 논쟁을 벌이는데,
4천만명이 넘는, 한 나라의 지도자를 가리는, 복잡하지도 않은 문제(선거)인데
이 중차대한 문제를 인간의 눈과 손으로 증명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