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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11월 30일날 했으니 3주 하고도 이틀이 지났습니다.
현재의 상태를 말씀드리면 12월 19일 선거날을 기점으로 좋아진 편입니다.
여전히 혈뇨가 나오지만 농도가 상당히 옅여진 상태이고 평소에 가끔씩 찾아오던
극심한 고통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소변을 자주 안보면 허리가 아프긴 하지만 이제 요령으로 버티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술때 결석으로 인해 생긴 상처들이
아물면서 상처에 있었던 딱지들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고추를 통과할때 삼삼한 아픔이 전해져서 눈물이 찔끔 나옵니다.
(운영자님 '고추'란 표현때문에 이 글을 지우지 마세요. 생생한 의학지식이
전파되는 건전한 내용입니다 ㅡ.ㅡ;;)
간혹가다가 큰 덩어리 나올때면 20-30분 간격으로 화장실 왔다갔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아니면 오줌을 찔끔거리게 되더군요. 버티면 허리아프니
참 난감합니다. 두뇌가 어쩔줄 몰라하는듯 합니다.
이럴때는 집사람이 사용하는 팬티라이너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네요. 쩝...
암튼 28일날 드뎌 신장과 오줌보 사이에 설치된 호스를 제거할 예정입니다.
다음 글은 완치된 상태에서 올렸으면 하는데 어찌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