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박이분이신데 많이 부지런한 분이십니다.
홈플러스가 인근에 있지만 아저씨가 슈퍼영업 수단이 좋아서 24시간 부부가 운영하시면서 나름 경쟁력도 있고 물건가격도 홈플과 경쟁력 있으실 정도로 박리다매형태로 장사를 잘하십니다.
근데 그 부지런한분이 19일 밤부터 어제밤까지 이틀반나절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이동네서 산지 7년이 좀 넘었는데 이런일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쉬는날이여서 동네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먹고 오는데 슈퍼문을 열었길래 들어가서 음료수와 기타물건을 사면서 이틀동안 장사를 안하시길래 궁금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무슨일 있으세요.?? 하고 물으니...
사장님.......
죄송합니다.
이틀동안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서 장사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웃는얼굴로 손님들을 못뵐것 같아 고민끝에 이틀만 문을 닫았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
사장님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T_T
사장님은 이번일로 호남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부산출신인 저도 호남분들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슈퍼이름은 강북에 위치한 현대마트입니다.
사장님...힘내세요.
쓸데없는 잡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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