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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에서 시작하면 쉽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이론은 세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려고 만든 틀이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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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너의 힘든 삶은 내 이론 안에 없으니 너의 삶은리얼이 아니야 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어떤 기분이실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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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시작해야하은 이유입니다. 싫어하시는 종북 주사파도 현실에서 시작해야해.. 라고 하면서 현장으로 갑니다..

대산(김석진:주역의대가) 할배는 <br />
곧 우리나라에 공산주의도 민주주의도 아닌 사상이 싹트고 ,<br />
그 사상이 지배한다고 하더군요.<br />
홍익인간을 이념을 기본으로 한...<br />
근데 우리나라에 홍익인간 사상이 남아있질 않은데...<br />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북한과의 이념이 뒤섞인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이 안되더군요.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그들의 생각에는 적극 동의합니다.<br />
저도 신학을 배우던 시절 정통보다는 정행,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시작하는 신학을 배웠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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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살다 보니, 제 자신을 돌아봐도 그렇고, 남들을 봐도 그렇고,<br />
인간 자체를 그다지 신뢰하지 못하게 되더군요.<br />
학생 시절 배웠던 진보 신학, 공감하며 읽었던 개혁적 사상들, 글쎄요…<br />
이 역시 인간에 대한 지나친 낙관

인간의 합리성 ..엉터리라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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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경제학설의 가설은 현재 최신이론으로 다 부정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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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 심리경제학이란 것이 최신조류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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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란 건, 원체 베이스가 없으니 그냥 가정하고 출발한 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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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보드래도 결단코 이성적 행위가 아닙니다 ^^

인간이 항상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란건 당연한 말이지요.그런데 그게 민주주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요? 인간이 비합리적존재이고 항상 옳은 판단을 내리지못하니 이상적인 군주가 필요하단 것인지요?민주적 절차에 따른 과정이 항상최선의 결론을 만들어낸다는게 민주주의를 하는 이유가 아닙니다.민주적절차는 항상 최선이진 않지만 치명적인 오류의 가능성을 낮춥니다.반복이지만 전제가 숨어있지요.민주적절차이어야할것.속이지않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할것 등등..그래서 전

맞습니다. 합리성이라는 전제 위에 수립된 서양 근대 이후 경제학도 다 부정되었지요.<br />
정치학에서도 비슷한 것 같더군요.<br />
그래서 이동옥님께서 새삼 현실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것이겠습니다만…<br />
이동옥님 말씀 뜻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인간 자체가 신뢰가 가지 않으니 뭐…

솔직히.. 개인적으론 이런 생각도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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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군주제와 멍청한 우중들의 형식적 민주주의 , 뭐가 더 좋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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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고실험이지요.. 답은 솔직히 모르겠다 입니다 ^^

민주주의를 단순히 다수결에 따른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하면 이런회의가 생기는거지요.문제는 우리가 민주주의가 뭔지 잘모른다는데 있습니다.공교육의 목적이 바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필요한 소양을 키우는것이어야하는데 우린 그런걸 못배웠지요.후불제 민주주의란 책 추천합니다.

이런글 어렵지만, 참 괜찮은 리플들이 많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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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깨고 내일 봐야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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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술깨도 좀 어려울거 같기는 하네요

준영님의 평소의 글을 보건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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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군요.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