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래된 컴퓨터의 파워서플라이와 CD-ROM으로 음악을 재생한 후 그 음질을 오디오용 시디피와 비교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컴에서 파워서플라이를 하나 뜯어왔습니다.
첨에 전원을 넣었더니 돌아가지 않는군요.
고장인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놈은 스위치를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 스위치선이 그림에서 보이는 초록선입니다.
급한 김에 스위치도 없고 해서 그냥 초록선과 검정선 아무거나 중에서 하나를 쇼트시켜 파워가 작동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수많은 잭 중에서 맘에 드는 놈 하나를 CD-ROM의 전원에 연결했습니다.
차에서 사용하던 시디롬이라 차의 전원장치가 그대로 붙어 있네요.
제 차는 구형이라 라디오와 테잎밖에 안되기에 이 시디롬으로 좋은 시디 음악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시디롬위의 파란 녀석이 자동차 전원을 받아서 시디롬을 구동시켜 주는 전원장치입니다(현재 실험과는 무관합니다)
단, 이 시디롬은 반드시 플레이 스위치가 있어야되는 구형이어야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40배속의 플레이와 정지 버튼이 있는 놈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음~ 일단 헤드폰으로 들리는 소리는 아주 빵빵하군요.
재생은 이상 없으니 나중에 집에 가서 다른 오디오용 시디피와 음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 비교대상 시디피 : 인켈 CD-7C, 인켈 8500G : 삼보트라이젬 시디롬, LG시디롬, 삼성시디롬
2. 앰프 : 인켈 AX-7R
3. 스피커 : 에어로 톨보이 1015 (집에 있는 기기로만 꾸미다 보니.... -_-;;;)
4. 출전선수 :
1)팝송 :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스모키의 아일 미츄 앳 미드나잇, 그외 2곡 정도
2)가요 : 뭐 평소 안면있는 3곡 정도
3)클래식 : 피아노곡 1, 바이올린곡 1, 오케스트라 1
4. 심사위원 : 저, 마눌, 잘난 딸
혹시 오늘 술마시면 실험을 못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