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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멍한분들께 영화 레미제라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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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22:3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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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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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멍한분들께 영화 레미제라블 추천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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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국 [가입일자 : 2004-01-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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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질문이나 올리는 불량회원입니다. 멍때리고 계신분이 많으신 것 같아 혹 도움이 되실까 글 올립니다.
어찌어찌해 몇년만에 마눌님 모시고 영화를 같이 봤습니다. "레미제라블" 봤습니다.
끝 장면에서 감정이 폭발해 엉엉 울다왔습니다. 이렇게 울어본 것도 아주아주 오랫만이네요.
끝장면, 바리케이드,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노래, 그 장면에서 왕을 숙청한 과거 프랑스의 혁명과 현대의 나치 부역자 청산이 우리나라와 오버랩 되면서 감정이 무너졌습니다.
마눌님은 제 등을 토닥거리고 사람들 다 나가고... 직원이 왜 안나오냐고 눈치줄때까지 펑펑 울다 나왔습니다.
마음의 멍울이 조금은 풀린 것 같네요.
아직, 다 풀린 건 아녜요. 축복인지, 그런대로 어렵지 않게 이민갈 수 있는 환경이라서 캐나다로 이민갈겁니다. 이 나라에서는 새치기도 좀 하고 꼼수도 좀 써서라도 돈 얼른 모아서 이민 가려고요.
다들 너무 착하게 살지마세요. 가카도 계시고 레이디가카도 계신데 새치기좀 하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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