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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들을 인정하라! 그리고 같이 똥통에 빠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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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6:0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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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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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들을 인정하라! 그리고 같이 똥통에 빠져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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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가입일자 : 2001-0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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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들을 인정해주지 않은게 패인이다.'
'그들은 적이 아니다. 포용해 주어야 한다!'
틀린말은 아닐지 몰라도, 공감하고 동조하기는 힘든 말인 것 같습니다.
과연 인정해주면, 돌아설까요?
포용하면 이쪽에 표를 줄까요?
'니들이 우릴 인정안해주니, 안찍어주는거야. 씨발'
이라는 글을 본적 있는데,
상대가 날 인정 안해준다고, 똥통에 다이빙 하는건 그 사람이 어리석은거죠.
그들을 인정하고, 포용하기 위해선
같이 똥통에 다이빙해야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자신들을 인정해 달라'는
이쪽으로 돌아서게 포용하는게 아닌,
자신들의 판단이 옳다고 동조해달라는거죠.
그러니 같이 똥통에 다이빙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자 이제 다 같이 똥통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당신들이 옳았습니다. 라고 해준다고 합시다.
그래도 이 똥통에서 계속 헤엄치고 살아야 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적이라고 생각하고 밀어내지는 말아야 하는건 분명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인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회유가 아니라는걸
망각하진 마시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합리화가 강합니다.
자신이 저질러 놓고, 혹은 생각을 굳건히 하고 난뒤...
그걸 합리화할 꺼리를 찾을 뿐입니다.
'니들이 포용해주지 않아서, 그네를 찍은거야' 라는 것도...
하나의 합리화일 뿐입니다.
'이정희 때문이다. '
이 역시 그냥 그사람이 찾은 합리화꺼리일 뿐이죠.
다른 논리적인 표현이나 설득은 못하겠고,
그냥 만만한 핑계꺼리가 하나 보이는게 이정희였던 겁니다.
그런 합리화꺼리를 말한다고 해서...
그게 마치 원인인양 받아들이면, 오히려 원인분석을 잘 못하게 되고,
다시 반복되는 실패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합리화 꺼리'로 내 뱉는 말들은 진짜 원인이 아니니 집착하지 마세요.
그러니 '그들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그렇다.'라는 개념도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니, 그걸 본질로 이해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본질이 아닌 현상적인 문제를 붙잡고,
본질처럼 연구해봐야 별 의미 없을겁니다.
'인정'을 안해줘서 그렇다....라는 말은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은 좀 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답은 딱 나오는 문제는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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