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입니다.



스타워즈를 보면,

박수를 치며 민주주의를 사형시키고, 제국을 만듭니다.

이게 2012년 한국에서 실사판으로 일어나 버렸네요.



스타워즈처럼 우리도 장기 암흑기에 들어가겠죠.

영화에서는 그나마 요다, 오비완, 그리고 새로 태어난 루크가 있는데,

과연 대한민국에는 저런 존재들이 있을까요?

망명(?)간 안철수는 요다가 될수 있을까요? 아니면 루크?

김어준에게 다시 오비완의 역활을 짊어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뉴스타파가 저항군의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래도 저항군의 생명력은 걱정이네요.

얼마나 버티고 견뎌 나갈 수 있을지..



저항군이 버틸려면, 지지기반이 필요한데,

48%... 중 실제 진보성향은 30% 정도,

나머지 20%는 보수중에 상식을 바라는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이들 20% 는 곧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겠죠.

왜냐면 사회가 무척 안정된것처럼 보일테니까요.

힘으로 눌러, 저항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 안정을 찾은것 처럼 보이고

그 사람들은 다시 그 환경에 적응할겁니다.



나머지 30%도.. 성향을 나눈다면,

5% 정도의 골수파 - 매니아들

10% 정도의 심지파 - 매니아 까진 아니지만 심지가 굳은

15% 정도의 동조파 - 적극적이진 않지만 동조는 해주는

정도일것 같네요.



동조파들은 좌절과 무기력함이 심할테고,

심지파들은 그래도 참고 버티자....라는 생각을 할테고,

골수파들은.. 우리 저항하자.... 라고 할텐데...



5% 정도의 저항의지를 지지기반으로 삼아

저항군들이 오랜세월 버티기에는 빡실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기반은 점점 무너져 나갈께 뻔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저항군들도 저항할 힘이 안생길테니까요.



이 지지기반을 유지하거나 확장하는게 저항하는 것 보다 더 힘들것 같은 느낌입니다.

위를 보고 대놓고 저항하는 팀이 있다면,

아래를 보고, 홍보하고 회유하는 팀도 있어야 할 것 같네요.

같이 있으면 싸잡아 매도 당할테니,

분리해서 존재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과연 여기까지 챙기고 신경쓸수 있는 여력이 있을런지.....



에휴..

노예가 되길 박수치며 환영한 사람들 때문에, 이 무슨 생고생인지....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