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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해서 오랜만에 공산당선언 서문을 읽어봤습니다.
사회주의자든 민족주의자든 자유주의자든 무정부주의자든 온건보수주의자들조차도
지배층에 반대하면 빨갱이=공산당의 낙인을 찍는게 참 오래되었죠.
1848년 공산당 선언이라는 책이 발간되는 시절보다 더 오래된...
가까이는 오바마를 공산당이라고 하기도 하고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가 붉은 색으로 도배하고 승리한 것도 어떤면에서는 아이러니
인권변호사라는 삶이 어떤면에서는 고귀하고 희생적인 삶이지만
다른쪽에서는 빨갱이라는 낙인찍기 딱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정희와 국정원 사건이 결과적으로 보수(?) 대결집을 몰아온 것도 적지 않을거고
여성대통령 & 빨갱이 두 구호만으로 선거가 결정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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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즉 교황과 짜르, 메테르니히(17)와 기조(18),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반정부당치고, 정권을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공산당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은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치고, 더 진보적인 반정부당이나 반동적인 적들에 대해 거꾸로 공산주의라고 낙인 찍으며 비난한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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