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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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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2:5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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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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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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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욱 [가입일자 : 2008-01-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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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무조건 반값등록금? 그건 안된다고 봅니다.
재원마련에 대해서 재단전입금 확충등을 얘기합니다만... 재단전입금이 충분한 학교는 소위 사립명문에 한하는 실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는 반값등록금 해야죠.
문제는 급속히 부실화되고있는 지방 사립대입니다. 지금도 신입생등록률이 정원의 80%가 안되는 사립대가 많습니다.
제가 지방사립대 도서관을 종종 이용을 했는데 광역시에있는 사립임에도 90%정도의 정원만 채워지는, 말그대로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는 '원서만 쓰면 합격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학생들??? 공부 안합니다. 오죽하면 시험기간중에도 도서관에 재학생보다 동네 고등학생이나 시험준비하는 일반인이 더 많아요.
밤 9시까지 도서관 지하 휴게실에서 지들끼리 떠들고 놀다가 9시에 집에 가면서 "답안지 너무 잘쓰면 교수님이 컨닝한줄 오해하니까 공부 너무 많이 하면 안되..."하고 집에가는 애들이 태반입니다. 그 얘기를 직접 들었을때 걔내들도 자식새끼라고 대학등록금 등골빠지게 내는 부모님이 너무나도 불쌍하게 생각되더군요.
무조건 반값이요?
그건 반대합니다. 최소한 지금 대학의 50%는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말 대학갈 필요가 있어서 열심히 준비한(공부건,예체능이건,특기건) 학생들만,대학교 가서도 전공에 매진하는 학생들만 추려서 지원을 해줘야죠.
지금은 공부못해서 대학 못가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냥 원서만 쓰면 전부 대학교 갑니다. 대학 못가는 학생은 형편이 안되거나 대학 이외에 뜻이 있어서 일찍 사회에 나오는 청년들입니다.
노력은 하나도 안하면서 (공부건,예체능이건,특기건) 원서만 쓰면 합격하는 대학에 가서 4년내내 책한권도 안보는 그런 대학생들에게 왜 혜택을 줘야합니까.
그건 국가적으로도 낭비이고 형편이 안되어서 대학진학을 안하고 일찍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에대한 역차별입니다.
자격이 되는 대학생에게만 지원을 해주고 반값등록금 혜택을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학생활내내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무늬만 대학생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반값등록금'혜택을 주는 것이 보편적 복지는 아닙니다. 그건 그냥 학생들 입장에서는 청춘의 낭비이고 국가의 입장에서는 예산의 낭비이고 유일하게 득을 보는 것은 급속히 부실화되어가는 지방 사학들 뿐이라고 봅니다.
심수근님께서 2012-12-21 12:26:55에 쓰신 내용입니다
: 내년 대학 등록금 4.7% 이내로 인상 제한한대요.
: 반값등록금이 싫어서 레이디가카 찍으신 분들 정말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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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훈훈한 소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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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122104370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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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은 50대가 내는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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