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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형 매니아(?)라 한때 위성형에 관한 정보만 찾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직접 접해본 엘락 시네마2와 탄노이 FX5.1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기타 국내에서 유명한 제품이 보스의 AM과 케프의 2005, 이 두 가지인것 같네요. AM시리즈는 직접 청음해보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의 리뷰에서 언급하고 있는 "두툼한 음색"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위성형들 최대의 약점이 중음과 중저음에 있고, 이로 인해 아무리 볼륨을 높여도 소리의 파동에 휩싸이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기저기의 리뷰가 사실이라면 보스AM이야말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런 물건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일본쪽 AM리뷰는 거의 찬양에 가깝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갖고싶은 또 하나의 제품은 보스턴 9000-2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스턴만한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고, 미국 메이커에 편파적인 왓하이파이에서도 별 4개를 줬더군요. 보스턴은 JBL, 보스와 함께 세계 3대 오디오 메이커지만 국내에서 하도 인기가 없는 관계로 현금구입시 많이 싸질 여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위성형의 한계인지, 기술부족인지 아직까지는 소리의 풍성함이나 자연스러움에 있어서 북셀프보다도 한참 못한게 현실입니다.(미라지나 안토니오 머시기 같은 초 고가의 제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우선 기대치를 너무 크게 잡지 마시고

어렵겠지만 반드시 청음 후에 구입해야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100 수십을 질러서 엘락 시네마2와 리시버를 구입하고 느껴졌던 허탈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