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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보고 느낀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21 11:36:21
추천수 6
조회수   1,227

제목

이번 선거보고 느낀점

글쓴이

박연원 [가입일자 : 2009-07-09]
내용
이번 선거 만큼 다이나믹한 선거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제 근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만하다보니 투표하러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직장에서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공휴일 근무는 거의 제 몫입니다.



아무튼 이번에 보면서 민주당의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분명 안철수가 나왔으면 100% 승리했을 겁니다.



그러나 문후보 뒤에 있던 세력은 자신들의 권력을 놓고 싶어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종북세력과는 단호히 손을 잡지 않았어야 하는데 이정희가 이번에



X-man이었는지 오히려 민주당에서 내심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 전 후보에 대해서 안타까웠던 점도 많습니다.



남자답게 양보할거면 시원하게 단일화 해주지...



뭐랄까 약간 쫌스러워 보였습니다. 물론 정치적 판단이 있었겠지요.



인구 구조로 보았을때 향후 호남에서 대통령이 당선되기는 어렵지 않겠나 싶어요.



저는 고향이 서울이고 그닥 정치에 관심이 없으나 살면서



어려운 시절 호남분들에게 결정적인 순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상도 분들은 의리는 확실한데 그 사회에 구성원으로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유리천정 이라는 것.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지역감정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이번에 박 당선자를 보고 두려운 점은... 딱 봐도 머리가 좋아 보이지 않아



참모진에 많이 휘둘릴것 같습니다. 그럼 그 뒤에 있는 세력들이 또 얼마나 해먹을까.



기득권은 더욱 공고해지고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이



더 두터워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해서 살면 언젠가는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사회로 가야하는데 과연 이렇게 될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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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영 2012-12-21 11:39:12
답글

결과를 놓고 남탓은 이제 그만 하지요.<br />
<br />
문재인후보나 안철수씨나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다만 수꼴의 결집력이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무서웠던 것일 뿐.<br />
1400만표 이상 얻고 지리라고는 저도 꿈에도 생각 못했으니까요.<br />
<br />
전 개인적으로 문재인 이상으로 완벽한 후보가 향후 몇십년간 나올까 싶습니다.

정명진 2012-12-21 11:39:18
답글

IMF로 나라를 말아먹어도 이회창 후보 득표율이 38.7%였습니다.<br />
<br />
저는 안철수씨가 나왔어도 졌다고 생각합니다.

박승빈 2012-12-21 11:40:22
답글

안철수가 100%..ㅠㅠ 오히려 더 안되죠..

박훈재 2012-12-21 11:46:37
답글

정명진님 말씀대로 당시 98이면 이인제도 같이 나왔던 시기 맞죠?<br />
당시 회창옹 피닉제 모두 보수계열로 보수분열로 DJ가 이겼다는 게 정설화됩니다..<br />
<br />
즉, 우리가 IMF로 나라경제 망쳐서 그것은 제1변수가 아니었어요..<br />
<br />
물론, 그렇다고 저 무식하게 똘똘 뭉친 세력을 어찌해볼 방법이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br />
<br />
방법은 항상 있습니다.. ^^

장준영 2012-12-21 11:48:04
답글

아직 연소하신 분 같은데, 연배가 낮으시다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법해요. <br />
(안철수에 관한 가정 말입니다)<br />
공정하게 잘 보신 것 같습니다. 다소 결과론적으로 재단한 측면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만.

신필기 2012-12-21 11:48:04
답글

제가 보기에 1400만표는 나올만큼 나온 표수라 생각됩니다.<br />
<br />
오히려 숨은 보수표가 더 나온 거죠

박훈재 2012-12-21 11:50:38
답글

솔직히 말씀드리면, 90%의 투표율을 비상식적인 , 아주 예외적인 투표율입니다<br />
이런 게 어떻게 가능했나.. 아직도 의문이 듭니다..<br />
단지 느낌일 뿐 일개 개인이 멀 할 수도 없고.. 그냥 찌그러져야죠 머..^^

성낙영 2012-12-21 11:53:48
답글

개인적으로,,,,, 대선 한두달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말하던게,,,,<br />
<br />
박근혜는 올라갈일도 내려갈일도 없을 것이고<br />
문재인은 올라갈일만 있을것이고<br />
안철수는 내려갈일만 있을 것이다.<br />
<br />
저도 대체로 동의 합니다,,,,, 결과만 두고 재단하지 마시길,,,,,

성낙영 2012-12-21 11:56:00
답글

이번 투표율을 보면 결국 젊은층에서 투표하러 나올 사람들 다 나온 것이고<br />
<br />
결국 세대간의 싸움이었는데,,,,, 노년층에서는 안철수보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더 높았어요.

장준영 2012-12-21 11:56:57
답글

박훈재님께서 언급하신 부분,<br />
50대, 즉, 한국전쟁 후 베이비부머 세대,<br />
성장과 경쟁 등 개발 시대를 살아오면서<br />
부동산과 자녀가 노후의 안전망, 믿을 구석이라 생각했지만<br />
지금은 자신들의 생업인 중소기업, 자영업도 무너져내리고<br />
부동산조차 붕괴되고 자녀들도 의지처가 되지 못합니다.<br />
지금 이 50대가 위기의 세대로 전락해버린 것이지요.<br />
<br />
사회학, 정치

고동윤 2012-12-21 11:57:42
답글

여기 계신 분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신앙인들입니다.<br />
여론조사 나올 때마다 유리한 것은 믿고(별로 없었지만), 불리한 건 다 잘못된 것이라고 하더군요.<br />
<br />
대선 전에는 안철수 아니어도 문재인으로 필승이다.<br />
대선 후에는 안철수가 나왔어도 필패다.<br />
<br />
지금 이 분들 말씀하시는 건 인지부조화 해소를 위한 합리화일 뿐입니다.<br />

박훈재 2012-12-21 11:59:40
답글

예. 저 90%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br />
<br />
아마도 60대 이후는 오히려 은퇴해 버린 세대.. 즉, 노인화가 기정사실화되고..<br />
<br />
어찌 보면 체념 비슷하게 걱정이 현실화돼버린 세대고..<br />
<br />
50대는 아직 많이 현실화되지는 않은.. 그러나 이제 곧 다가올 생존의 공포가..<br />
<br />
그래서 이러한 극한의 생존 공포가.. 방어기제가 작동..<br />
<br />

성낙영 2012-12-21 12:01:17
답글

저는 결과를 두고 이탓 저탓 하지 말라는 겁니다.<br />
<br />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최선을 다했고 <br />
<br />
결론은 예상보다 보수의 결집표가 무서웠다는 것이지요. <br />
<br />
우리가 변수 정도로 취급했던 보수의 결집력이 결국 이번 승부의 상수가 되어 버렸으니,,,,

장준영 2012-12-21 12:08:37
답글

막다른 골목에 몰린 위기의식, <br />
나는 지금껏 달려왔는데 지금 이건 뭐냐는 피해의식, <br />
(빨갱이네, 김대중노무현이 나라 망쳤네, 이런 정치적 수구화도 이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br />
이 때문에 똘똘 뭉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r />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없고 늘그막에 본전 생각도 나니 몰상식한 투표율이 나올 수밖에요.<br />
<br />
사회가 불안해지면 도리어 기층 계급이 보수화된다는 게 역사에서,

박훈재 2012-12-21 12:14:51
답글

사회 최하부 계층의 보수적 성향은 일면 일리가 잇는 면이 있습니다..<br />
<br />
왜 그러냐면, 정의상, 최하부란 건 자체능력이 부족하단 거죠<br />
<br />
따라서, 남의 선의에 더욱 더 의지하여야 하는 관계, 갑에 대한 의존성이 더욱 커지는 관계,<br />
<br />
그런 관계가 되는 거죠<br />
<br />
중간층은 정의상, 자기 능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작은 규모더라도) 본인이 직접 갑이 될

김태호 2012-12-21 12:16:51
답글

정치에 있어서 가정은 없습니다....<br />
누가나오면 될수있었다, 이정희가 xman이었다는등의 뒷말은 무의미합니다.<br />
<br />
다만, <br />
<br />
우리국민수준이 문재인의 수준과 맞지 않았나봅니다.<br />
그나라의 대통령은 딱 그나라의 수준이죠<br />
어찌 보면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말같습니다..

정현철 2012-12-21 12:19:04
답글

과거 모든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는 박근혜를 이겼습니다. 그것도 오차범위를 벗어난 5~10% 차이로 말이죠.<br />
심지어 조선일보에서조차 2~3%로 오차 범위를 줄이긴 했지만 안철수가 더 유리하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했죠.<br />
왜 안철수가 박근혜를 이긴 줄 아세요? 안철수란 아이콘이 보수집결을 깨뜨리기 때문이죠. 즉, 안철수는 민주당 표 뿐 아니라 보수표까지 가져옵니다. 반면 문재인은 태생적인 정치적 한계 때문에 그게 힘들구요.<b

성낙영 2012-12-21 12:23:57
답글

결과를 두고 이제 그만 얘기 하시지요, 가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이제와서,,,,<br />
문재인이 이겼다면 이런 얘기도 절대 안하겠죠.<br />
안철수가 나와서 박근혜를 이겼을지, 더 크게 졌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br />
다만 현재의 결과가 안좋게 나왔으니 아쉬움에서 하는 얘기겠지만,,,,<br />
<br />
두분 다 끝까지 열심히 하셨고 제가 보기엔 야권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냈다고 봅니다.<br />

최만수 2012-12-21 12:24:07
답글

지난 일들은 냉철히 짚고 넘어가는게 또다시 실패하지 않는 길입니다. <br />
선거가 다끝난 지금 제기하지않고 그냥 덮으면 잘잘못에대한 책임도 덮여질테고,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br />
않는, 일만 벌이고 남탓이나하는 사회가 될겁니다.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않을려는<br />
노력없인 나아지는거 없습니다. <br />
문후보로는 해봐서 실패라는걸 깨달았고,양자대결 지지율이 훨씬 높았던 안후보로 단일화하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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