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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놓고 남탓은 이제 그만 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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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후보나 안철수씨나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다만 수꼴의 결집력이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무서웠던 것일 뿐.<br />
1400만표 이상 얻고 지리라고는 저도 꿈에도 생각 못했으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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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문재인 이상으로 완벽한 후보가 향후 몇십년간 나올까 싶습니다.

IMF로 나라를 말아먹어도 이회창 후보 득표율이 38.7%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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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씨가 나왔어도 졌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100%..ㅠㅠ 오히려 더 안되죠..

정명진님 말씀대로 당시 98이면 이인제도 같이 나왔던 시기 맞죠?<br />
당시 회창옹 피닉제 모두 보수계열로 보수분열로 DJ가 이겼다는 게 정설화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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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가 IMF로 나라경제 망쳐서 그것은 제1변수가 아니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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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다고 저 무식하게 똘똘 뭉친 세력을 어찌해볼 방법이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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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항상 있습니다.. ^^

아직 연소하신 분 같은데, 연배가 낮으시다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법해요. <br />
(안철수에 관한 가정 말입니다)<br />
공정하게 잘 보신 것 같습니다. 다소 결과론적으로 재단한 측면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만.

제가 보기에 1400만표는 나올만큼 나온 표수라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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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숨은 보수표가 더 나온 거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90%의 투표율을 비상식적인 , 아주 예외적인 투표율입니다<br />
이런 게 어떻게 가능했나.. 아직도 의문이 듭니다..<br />
단지 느낌일 뿐 일개 개인이 멀 할 수도 없고.. 그냥 찌그러져야죠 머..^^

개인적으로,,,,, 대선 한두달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말하던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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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올라갈일도 내려갈일도 없을 것이고<br />
문재인은 올라갈일만 있을것이고<br />
안철수는 내려갈일만 있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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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체로 동의 합니다,,,,, 결과만 두고 재단하지 마시길,,,,,

이번 투표율을 보면 결국 젊은층에서 투표하러 나올 사람들 다 나온 것이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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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대간의 싸움이었는데,,,,, 노년층에서는 안철수보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더 높았어요.

박훈재님께서 언급하신 부분,<br />
50대, 즉, 한국전쟁 후 베이비부머 세대,<br />
성장과 경쟁 등 개발 시대를 살아오면서<br />
부동산과 자녀가 노후의 안전망, 믿을 구석이라 생각했지만<br />
지금은 자신들의 생업인 중소기업, 자영업도 무너져내리고<br />
부동산조차 붕괴되고 자녀들도 의지처가 되지 못합니다.<br />
지금 이 50대가 위기의 세대로 전락해버린 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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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정치

여기 계신 분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신앙인들입니다.<br />
여론조사 나올 때마다 유리한 것은 믿고(별로 없었지만), 불리한 건 다 잘못된 것이라고 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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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는 안철수 아니어도 문재인으로 필승이다.<br />
대선 후에는 안철수가 나왔어도 필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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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분들 말씀하시는 건 인지부조화 해소를 위한 합리화일 뿐입니다.<br />

예. 저 90%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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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60대 이후는 오히려 은퇴해 버린 세대.. 즉, 노인화가 기정사실화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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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체념 비슷하게 걱정이 현실화돼버린 세대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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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는 아직 많이 현실화되지는 않은.. 그러나 이제 곧 다가올 생존의 공포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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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러한 극한의 생존 공포가.. 방어기제가 작동..<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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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과를 두고 이탓 저탓 하지 말라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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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최선을 다했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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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예상보다 보수의 결집표가 무서웠다는 것이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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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변수 정도로 취급했던 보수의 결집력이 결국 이번 승부의 상수가 되어 버렸으니,,,,

막다른 골목에 몰린 위기의식, <br />
나는 지금껏 달려왔는데 지금 이건 뭐냐는 피해의식, <br />
(빨갱이네, 김대중노무현이 나라 망쳤네, 이런 정치적 수구화도 이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br />
이 때문에 똘똘 뭉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r />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없고 늘그막에 본전 생각도 나니 몰상식한 투표율이 나올 수밖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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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불안해지면 도리어 기층 계급이 보수화된다는 게 역사에서,

사회 최하부 계층의 보수적 성향은 일면 일리가 잇는 면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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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냐면, 정의상, 최하부란 건 자체능력이 부족하단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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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남의 선의에 더욱 더 의지하여야 하는 관계, 갑에 대한 의존성이 더욱 커지는 관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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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계가 되는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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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층은 정의상, 자기 능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작은 규모더라도) 본인이 직접 갑이 될

정치에 있어서 가정은 없습니다....<br />
누가나오면 될수있었다, 이정희가 xman이었다는등의 뒷말은 무의미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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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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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수준이 문재인의 수준과 맞지 않았나봅니다.<br />
그나라의 대통령은 딱 그나라의 수준이죠<br />
어찌 보면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말같습니다..

과거 모든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는 박근혜를 이겼습니다. 그것도 오차범위를 벗어난 5~10% 차이로 말이죠.<br />
심지어 조선일보에서조차 2~3%로 오차 범위를 줄이긴 했지만 안철수가 더 유리하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했죠.<br />
왜 안철수가 박근혜를 이긴 줄 아세요? 안철수란 아이콘이 보수집결을 깨뜨리기 때문이죠. 즉, 안철수는 민주당 표 뿐 아니라 보수표까지 가져옵니다. 반면 문재인은 태생적인 정치적 한계 때문에 그게 힘들구요.<b

결과를 두고 이제 그만 얘기 하시지요, 가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이제와서,,,,<br />
문재인이 이겼다면 이런 얘기도 절대 안하겠죠.<br />
안철수가 나와서 박근혜를 이겼을지, 더 크게 졌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br />
다만 현재의 결과가 안좋게 나왔으니 아쉬움에서 하는 얘기겠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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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끝까지 열심히 하셨고 제가 보기엔 야권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냈다고 봅니다.<br />

지난 일들은 냉철히 짚고 넘어가는게 또다시 실패하지 않는 길입니다. <br />
선거가 다끝난 지금 제기하지않고 그냥 덮으면 잘잘못에대한 책임도 덮여질테고,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br />
않는, 일만 벌이고 남탓이나하는 사회가 될겁니다.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않을려는<br />
노력없인 나아지는거 없습니다. <br />
문후보로는 해봐서 실패라는걸 깨달았고,양자대결 지지율이 훨씬 높았던 안후보로 단일화하고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