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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구합니다] 엘락(ELAC) FS247 에 어울릴 AV 리시버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30 03:40:56
추천수 0
조회수   738

제목

[의견구합니다] 엘락(ELAC) FS247 에 어울릴 AV 리시버

글쓴이

이승주 [가입일자 : 2008-06-30]
내용
안녕하세요?



- 요청사항 : '제목'에 있는대로 엘락 FS247 과 조합에서 음악적으로

제일 좋은 AV 리시버는 무엇일까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것입니다.

- 음악성향 : 뉴에이지(피아노나 색서폰 등 연주곡), (여성)보컬이 좋은 팝, 가요

가 메인이고, 가벼운 클래식(아이들도 듣기 편할만한...)도 즐겨 들음



※ 요청하는 건 AV 리시버에 대한 의견입니다만, 아무래도 '스피커와의 매칭'

이라는 측면에서 HiFi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배경

그냥 위와 같이만 써 놓기가 아쉬워서, 배경을 좀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 글이 좀 만연체 성향이 있어서, 구찮으신 분은 위에 내용만 보고 조언주셔도 좋겠습니다.



9년전 결혼하면서 당시로선 거금 200 여만원을 홈씨어터에 투자(메인 KEF 70만, AV리시버 야마하 30만) 하며 영화와 음악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었다가 이도저도 제대로 만족하지 못한채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내 명의로 된 차(36개월 할부 ^^;;)도 하나 사고, DSLR 에도 취미를 들여(10개월 할부 ^^;;) 왔으나, 여전히 한쪽 구석이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요즘 오디오 관련 사이트들을 섭렵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쪽 구석이라 함은 제게 있어 3대 로망은 '車', '카메라', 'AV' 인데 그 중 둘은 그래도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는데 한쪽 축인 '오디오/홈씨어터' 는 그렇지 못하단 말씀입죠. 꼭 비싼 것이 아니라 제 성향이 꼭 맞는 넘을 찾아냈을 때 더 희열을 느끼고 그게 꽤 오래가는 편이죠(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만족하면 기기 업글에 대한 욕구를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사실 AV 라 해도 사용빈도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VISUAL' 쪽이 많습니다만, 시각쪽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만족감도 들고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청각쪽은 참 만족시키기가 어려운 것 같더군요.

암튼 AUDIO/VIDEO 어느 한쪽도 버릴 순 없으나, 귀차니즘상 인티앰프/AV리시버 분리형으로 가기는 우선 포기하고, 또 Blu-ray 등 차세대 규격도 나온 마당인지라, AV 리시버 + HiFi 스피커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직껏 제대로 '청음' 이란 걸 해 본적도 없고, 당장 총알이 마련된 것도 아니어서, 일단은 인터넷에서 국내외 각종 매체의 평가를 찾아 범위를 좁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까운 지인의 추천도 있어 아래의 조합을 생각하게 되었습죠.

[ B&W 683(메인), HTM61(센터) + 마란츠 SR8002 ]

그리고 일단 B&W 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 어느 샵을 찾게 되었는데, 전시된 것은 B&W 684와 704 뿐이어서 둘을 모두 들어보았습니다. 첨엔 캠브리지인가(?) 암튼 인티앰프에 물려있었습니다. 그 다음 저는 어차피 AV 리시버만 사용할 것이니 AV 리시버에 물려서 들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마침 그 샵에 SR8002 가 있어 같이 물려 들어보았습니다. 근데 탁 드는 느낌이 '무언가 명확하질 않아...' 하는 것이었습니다(684 704 공히). 더우기 SR8002 로 바꾼 다음에는 약간 '텅~텅~' 거리는 약간 속빈 듯한 느낌마저 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시스템으로도 음악을 들을 때 제일 거슬리는 것이 이 느낌인데, 이렇게 비싼 넘들마저...? 라는 생각에 다소 좌절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제 표정을 읽으셨는지, 다른 스피커도 한번 들어보면 어떠냐고 하시더군요.

(여전히 SR8002 에 물린채로) 그래서 비엔나 어쿠스틱, 프로악, 틸, ELAC 을 들어보았는데(정확한 모델명이나 가격은 몰것습니다... 다른 모델은 그다지 생각도 안 하고 갔었기에...) ELAC FS247 을 물렸을 때 갑자기 귀가 확 트이는 느낌이더군요. 사실 첨엔 피아노블랙 마감에 요상한 스피커 유닛을 보며 너무 '미래적' 이라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소리를 한번 들은 다음엔 다른 스피커 소리들은 어땠는지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가 않고 요놈 생각만 나네요. '텅~텅~' 거리는 느낌도 그다지 느낄 수 없었고,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들었는데도 고음이 무척 '시원하면서 쨍~'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서도 해상도가 높아 눈이 확 띄는 사진을 보면 '쨍~하다'고들 합니다만, 그런 느낌이었죠)

암튼... 그날 돌아온 이후 요놈 및 엘락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정보/평가들을 모아보고 있는데, 제가 느낀 느낌들과 성향이 크게 틀린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FS247 요놈을 '주목해야 할 스피커 1순위' 로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요놈과 매칭시킬 AV 리시버인데, 1) 브랜드와 2) 가격대 라는 두가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1) 브랜드

그 샵에선 음악적으로는 온쿄, 그리고 HiFi 를 병행하려면 TX-NR905 정도 되면 괜찮은 소릴 들을 수 있을거라 하시더군요. 근데 온쿄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좀 별루고, 일부 입력에서 영상/음성 싱크가 안 맞는 등의 버그가 있다고들 하여 좀 망설여지고(버그만 없다면 외모는 참아줄 수 있음 ^^), 데논은 '일반적으로' 중저음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고역'에 중점을 두는 편인지라, 성향과 맞는지 잘 모르겠고... 야마하는 별로 내키지 않고(HiFi적으로), 마란츠는 '음악을 생각한다면 고려해보라' 는 평가 때문에 좀 기대했는데, ELAC 外 스피커에선 인티앰프 대비 역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좀 염려가 되고... 그렇네요.



2) 가격대

워낙에 메인스피커을 200만원 안쪽에 AV리시버 150 전후정도 생각하다가 메인스피커만 290만원대로 올라가버리니, 리시버마저 200만원 이상 투자하기가 상당히 버겁네요. 물론 기대한 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는 수준이라면 좀더 총알을 모아서라도 그리 해야 하겠으나... FS247 정도 스피커면 '요정도면 되것다' 는 수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가령 온쿄라면 NR905 까지 안 가도 SR875 정도면 소리적으로는 그닥 변별력에서 차이가 없다... 라면 남는 돈으로 다른 기기에 좀 더 투자할 수 있겄지요.

AV 리시버의 영화적인 성능은 그다지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업스케일러도 그리 필요로 하는 기능은 아니구요, 기본기와 기본품질(온쿄 버그가 좀 맘에 걸리는 부분...)이 받쳐준다면 크게 문제삼을 거 없을 것 같구요, 어쨌든 결정적 요소는 (AV리시버지만) HiFi 성능일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 더더욱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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