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 2명, 남자애1명 요렇게 3명이 버스에 앉아 있더군요.
저도 자리를 그쪽으로 잡았는데 대화가 들리더군요. 말소리도 커서 주위사람들 거의 다 들릴 정도로 말해서요.
여자애가 친구들한테 가르치듯이 얘기를 하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남자가 돈이 없어서 (남자가 여자것까지) 영화표를 사고, 밥값은 각자 따로 낼 수 있어,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남자가 사야 하는거야."
사실 여자들은 자신의 성을 상품화하지 말라고 하지만
많은 여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을 상품화하죠.
위의 말처럼요.
저 아이는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아직 어리지만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애가 예쁘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상품성이 없었지만 앞으로 남자들한테 잘 받아쳐먹고 살 아이 같더군요. 그래도 이해심이 깊어서 자기 밥값은 자기가 낼 줄도 아는 아량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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