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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허상에 속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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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17:2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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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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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허상에 속은 것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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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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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속은 이유는 인터넷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업계는
아직도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판매가 훨씬 더 비중이 큽니다.
60:40 혹은 70:30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더 높습니다.
그런데....인터넷 맨날 들어가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제일 잘팔리는 물건이 최고인줄 아는데
어느날 문득 실제 판매량을 보고 알게 되죠
오프라인에서 잘팔리는 물건이 온라인에서의 베스트보다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패착은 인터넷입니다.
다들 그리 생각했죠.
"와.....진짜 누구나 다 문재인 지지하는구나!"
"이렇게 그네 지지하면 병신되는 분위기니까 문재인이 되는 건 따논 당상이네!"
결국....인터넷 하는 지네들끼리 모여서 찧고 떠들면서,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고,
조선일보, JTBC만 열렬히 보고,
경로당에 모여서 입에서 입으로 형성되는 노인들 문화에
그대로 당한 겁니다.
이 앞에 관련 글 올리신 분도 있던데
이번 투표는 너무나 그 결과가 명백하더군요
한 마디로 딱 정리하자면
5-60대에게 2-30대가 진겁니다.
그게 답니다.
인터넷을 하는 2-30대는 두가지 사실을 몰랐거나 간과했죠
1) 지들보다 5-60대가 더 많다는 사실(인구수에서)
2) 지들보다 5-60대가 더 많이 투표한다는 사실
게임 끝난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지역구도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보니까....딱 대구 경북 표차만큼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으이구....저놈의 TK들! 하고 분을 치고 있는데
이어서 나오는 전남이나 전북표를 보니....그 차이만큼 똑같이 납디다.
경상도가 표수 자체는 많지만, 전라도는 비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결국 표 차이는 비슷하게 납니다.
(경상도 60프로 줬어도, 전라도 8-90프로 먹으니까 표차로는 비슷하더라는)
그러니까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선거는 지역구도 아녔습니다.
경상도....노무현 전대통령이 30프로도 못먹고 당선된 거에 비하면 훌륭하게 방어했구요....
결국....지역구도가 아니라
노인들과 젊은이들 구도였던거죠.
20대는 인구수도 작고, 열심히 투표했지만 65프로 정도에 그쳤고,
60대는 인구수도 많고, 투표율이 90프로입니다.
사실상 표차는.....어마어마하죠.
게다가....여러분들이 다들 속은 사실.
"알겠다. 2번 찍으마"
다들 속으셨어요.
어르신들......저도 어제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자식들한테는 모두 2번 찍는다 해놓고 다 1번 찍으셨다더군요
장인어른께 들었습니다.
(부산/울산 이야깁니다)
그러니까 인터넷 세대는
자기들이 숫자도 작고 투표율도 딸린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인터넷 공간에서 자기들끼리 의견나누면서
세상이 다 자기편이라고 믿은 건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거죠.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 보면,
어제 어디선가 본 분 이야기가 맞습니다.
향후 20년은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태어나겠지만,
지금 40대 후반부터 존재하는 독딸 지지자들....
20년 후까지는 계속 투표할 겁니다.
아예 판세가 뒤집어지는
현재 40대 초반.....
그들이 6-70대가 되는 때가 오기 전까지는
이 일이 무한반복 될 것이고,
그조차......지금 40대들이 이 마음을 그대로 갖고 갈지도 미지수입니다.
우리나라....
아직도 일제치하에 있고,
국민들은 여전히 독재자 박정희와 전두환을 원합니다.
여러분은 그저 마이너입니다.
눈 부릅뜨고 운전대 움켜잡고
열심히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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