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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병원을 가다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20 14:54:27
추천수 3
조회수   959

제목

오늘 아침에 병원을 가다가...

글쓴이

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내용
마님이 병원에 진료 받는게 있어서 아침 일찍 상계백병원에 갔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길에서 총총히 자기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기있는 성인남녀 10명중



어제 투표를 포기하거나 ㅂㄱㄴ를 찍은 사람이 대략 6.5명이나 되고, 문재인을 투표한 사람은 많아야 3.5명 정도밖에 안되겠군...



투표율만 놓고 본다먄 5.16 VS 4.8 이겠지만 투표포기자까지 계산을 해보니



진심으로 변화를 바라고 합리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은 훨씬 못미침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리 언론과 방송이 권력에 장악됐다 하더라도 국민중 6.5명은 아무생각 없거나 1번성향이라니 이게 참 무서운거라는 생각도 들고 화도 났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와서 화도나고 그 분도 원망스러워서



당신이 진정 바라는게 이런거라면 나도 당신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않겠다는 생각에 그 분께 항의의 표시로



원래는 오늘 장대하게(?) 점등하려고 11월말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도로 분해해서 창고에 쳐박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앞으로도 크리스마스는 저에게는 성탄절로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온 크리스마스 우편물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그 분은 너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만일 그 분이 정말 계시고 당신의 피조물을 사랑 하신다면 비단 우리나라에서 생긴 어제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행한 비인간적인 폭력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로마시대부터 근세까지 이어진 당신으로 인한 수많은 전쟁과 억압을 그냥 보고만 계셔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적인 문제로 불똥을 옮기자는 취지는 아니고 위의 얘기는 어젯밤에 마님과 얘기하다 나온 제 얘기중 일부 입니다.



암튼 해도 너무 하십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진강태 2012-12-20 15:00:13
답글

<br />
<br />
<br />
오늘, <br />
엘리베이터에서도, <br />
주차장으로 가는 그 잠깐에서도 <br />
그리고 출근길 차창 밖 길에서도 <br />
나이든 사람들만 눈에 들어옵니다. <br />
〈내 자식의 미래를 망친 사람들〉로만... <br />
그러지 말아야지 <br />
그러지 말아야지 <br />
그럼에도 <br />
그럼에도 <br />
혐오와 증오가 <br />
치솟습니다. <

lsh1264@paran.com 2012-12-20 15:01:49
답글

저는 오늘 종로3가 지하철역전 안에 떼거리로 모여 자축중인 노인네들을 보고 속으로<br />
"그래서 지금 당신들의 모습이 스스로 행복하십니까? 후손들 좀 생각해 주시지..."<br />
<br />
금방 자리를 못뜨고 몇 번이고 둘러보며 참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성호 2012-12-20 15:07:24
답글

ㅂㄱㅎ를 찍은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는 ' 원초적인' 생각을 하루에도 수 십번씩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러다 성불할 것 같습니다.

이석주 2012-12-20 15:08:18
답글

죄송한대요.<br />
전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세상에 예수의 가르침대로 행하며 사는 <br />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예수의 가르침대로만 살면 이세상은 평화롭겠죠. 원수를 사랑해야 하니깐요.<br />
1년 365일을 주로 나를 또는 내가족을 위해 사는 중 하루는 예수의 생일을 또 다른 하루는 부처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이석주 2012-12-20 15:10:01
답글

선거도 사람이 한 거고 사람들이 얻어낸 결과죠. <br />
속은 저도 쓰리고 쓰립니다.

조병준 2012-12-20 15:11:05
답글

박통의 귀신이 정말 무섭습니다. 조만간 일본처럼 박정희 신사에 참배할까 두렵습니다..ㅠ.ㅠ.

최정우 2012-12-20 15:21:24
답글

진강태님의 말처럼 정말 아침에 모든 사람이 다 미워 보입니다.<br />
<br />
쉽지 않겠지만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할텐데...<br />
<br />
무슨 일이라도 칠거 같아요. ㅠㅠ

박진수 2012-12-20 15:32:25
답글

종교를 왜 가지심니까.. 종교 버리십시오. 종교.. 그저.. 제 윗대가리 층 새끼들이..<br />
<br />
사회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허울좋은 아이템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종교.., 현재와 같은 사회구조속에서.. 종교와 같은 시스템을 멀리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유익합니다.<br />
<br />
차라리 종교보다는 자기 내면을 향해 조용히 묵상을 하는 것

조지훈 2012-12-20 15:33:09
답글

이럼 안되는거 알면서도 출퇴근시 보이는 60대 이상의 노인들만 보면 온갖 정나미가 다.....

임준석 2012-12-20 15:40:34
답글

저도 비슷한 이유로 냉담한지 한 30년 되었네요...<br />
<br />
우리 아들놈이 답답해 죽을라 카네요.

은재호 2012-12-20 15:42:41
답글

속은 쓰려도 그들또한 국민이니 정말 대단한 인물이 나타나길 바래봅니다 전국에서 사랑 받을수 있는 그런분을 찾아봐야죠 배움을 멈추지 마십시요 배고프고 힘들어서 정치를 멀리하게 되면 그게 가장 그들이 가장 원하는 모습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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