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거칠게 정의하면 국민의 의사를 선거를 통해 묻는 정치 시스템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국가의 방향을 주인인 국민이 결정한다는 지금시점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그 권리조차 얻지 못했던게 우리의 근현대사이구요.
4.19와 6월 민주항쟁으로 처음 얻어낸게 바로 그 민주주의란 놈이지요.
어렵게 얻어낸 그 권리행사의 결과가 ... 노태우 ㅡ.ㅡ^라는게 납득이 되진 않아도
어찌되었거나 민주주의는 진보했습니다.
그리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이렇게 이어져 왔네요.
민주주의는 그것 자체로 사랑과 정의가 실현되는 유토피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정치 시스템일 뿐.
선거 과정에 부정이 없었다면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승복해야 하는게
민주주의란 놈의 근본정신이고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소중한 민주주의란 놈을 지키는 길입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내 눈에 좀비처럼 보이는 사람의 한 표와 내 한 표가 같다는 생각이
바로 그 소중한 민주주의란 놈의 정체란 말입니다.
민주주의가 죽었다구요? 무지한 넘들 다 빼자구요?
그런 말 하시는 분들 중에
진정으로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신 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군요.
그런 말들이 별것도 아니지만 어렵게 얻어낸
민주주의란 놈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말인걸 알고 하시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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