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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 친것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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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01:4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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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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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 친것 죄송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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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경 [가입일자 : 2007-08-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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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도 결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재외 국민 투표도, 부재자 투표도 제법 큰 차이로 이겼는데 서울과 전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졌다는것이 아둔한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그들과 같은 가치관을 공유한다면 이해가 갈 수 있을까요?
물론 부정 선거도 어느정도 있었겠지만 워낙 표 차이가 많아 인정 안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당선인껜 축하드립니다.
가치관은 다르지만 투표율도 높았고 그 많은 국민들이 지지해서 당선 되었으니 정통성이 없다 할 수도 없고....축하드리고 진심으로 국민들을 위하시길 바랍니다.
출구조사때도 역전할 것이라 믿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기력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정의란 명제는 옳은 것일까?
권력에 아부하며 힘의 논리에 순종하며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돌보며 잘먹고 잘사는것이 옳은 것인가?
참 허탈 합니다.
이젠 정치에 관심도 끊으려 합니다.그러나 제 자식들에겐 무엇을 가르쳐야할지 의문입니다.
이명박이냐? 노무현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도덕과 정의에 허탈함만이 남은것을 보고 있습니다.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쌍용차를 비롯한 노동자들, 방송파업중인 언론인들, 삼성과 싸우는 사회 약자들. 그리고 주진우(김어준은 몰라도 주진우는 감옥에 가게 되겠지요), 힘들게 권력과 싸우는 사람들, 그리고 전여옥 여사?(이와중에도 유머가 나오는군요)
이들은 어떻게 되는것인지 걱정입니다.
그동안 아둔한 제 정치글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리저리 많이 나섰는데 불편하셨던 분들도 많았을테고....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민의가 확인되었으니 제가 사죄하는것이 맞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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