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거였죠.
전 부산에서 태어나서 40년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별 일이 없으면 부산에서 쭉 살것 같습니다.
선거 개표 방송을 보면서 참 놀랬습니다.
'아직도 부산이나 경상도는 박정희의 그늘에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저와 제 안사람은 당연히 2번을 찍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조경태의원이 있는 지역구라 그런지 작은게 좋아보이니 큰것도 좋아보이고, 문후보님의 말씀과 움직임의 범위가 넓어 자연스레 문후보님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개표 방송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경상도 지역에서 박..의 표가 많이 나온건 사실입니다.
근데 싸잡아 지역을 욕하시는건 보기 안좋습니다.
아니 해서도 안됩니다.
사실 지겹지 않으십니까?
예전 어디서부터 시작된지도 모르는 지역감정을 지금 이시대에도 당연스레 "이건 그것들때문이야."라고 하는건 아니라도 봅니다.
이번 선거는 참 기분이 안좋습니다.
제 아버지가 출마하신것도 아니고 형이 출마한것도 아닌데 안된것보니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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