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않으시죠? 낡은회원 엘레강 입니다
어제밤부터 웬지모를 설레임과 불안함으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뜬눈으로 지새고 딸아이 오자마자 같이가려다 자기도 날 샜다고...한숨자고 간다고 해서 오후에 같이가서 투표하고 인증사진 같이 찍고 했습니다
딸은 첫 투표였거든요...
집사람은 좀 떨어진 곳이라 같이 다녀왔습니다
축배를 들기로 했는데...지금 혼자 맥주마시고 있습니다
딸래미는 MT간다고 가고...집사람은 방송에 왜 벌써 유력이 뜨냐고...ㅡ.ㅡ;;
답답을 넘어 참담하네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받아들이질 못하겠네요...
아니...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생각이 납니다
어제도 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혼자 눈물 흘렸는데...
이제 마음의 빚을 좀 갚는게 아닌가 했는데...ㅠㅠ
딸래미보고 이제 공부 더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죽어라 하라고...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나야 국민들이 긴 수렁에서 헤어 나올수 있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이거 뭐...술도 안먹히네요...ㅠ.ㅠ
인증사진 확~지워버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