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온 결과에 대해 전혀 동요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 결과는 조사를 했으나 승자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뭐.. 대부분 아시겠지만.. 조사결과에 대한 해석방식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95% 신뢰도에 오차범위 0.9%를 감안해 해석하면 됩니다.
오차범위의 의미는.. 투표한 전체를 조사하지 못하고 일부만 조사를 했으니 전체에 대해 조사한 결과와 당연히 다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얼마나 다르냐.. 이걸 전체 투표자 대비 조사한 사람 수로 계산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사한 결과에 이 오차범위를 더하거나 뺀 범위 안에 전수조사 결과가 있다는 것이지요..
95% 신뢰도의 의미는.. 100번 조사하면 95번 이상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100번 조사하면 95번 이상 조사결과 더하기빼기 오차범위 안의 값이 나올것이라는 의미이죠..
이를 뒤집어 말하면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는 차이가 아니라는 것이구요.. 100번 조사하면 5번은 위의 오차범위보다 더 큰 차이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이 계산할 수 있는 오차에 대한 부분이구요.. 계산할 수 없는 오차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나 엉뚱한 사람에게 물어보았을 가능성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얼마나 오차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오차이지요.. 그래서 발표할 수 없고, 발표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오차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줄이려 노력하게 되는데.. 국내 여론조사 업체들이 대세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줄일 수 있는 실력들을 갖고 있으니 이것이 결정적인 오류를 가져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지켜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상파3사의 결과나 YTN의 조사결과 모두 상당히 정확한 조사입니다. 문제는 양쪽 모두 조사결과를 통해 누가 승자인지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지요..
저는 밤 12시까지 개표방송을 볼 수 있도록.. 장기항전 준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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