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치러지는 18대 대선의 출구조사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이번 대선의 출구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36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출구조사는 전체 유권자 중 투표를 한 일부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출구조사는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0.8%포인트이다.
따라서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 미만으로 나오면 승자를 단언할 수 없다.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의 차이가 오차범위를 넘어 더 벌어지는 경우도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17대 대선의 방송사 출구조사는 신뢰도 95%에 오차범위가 ±1.0%포인트였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17대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SBS는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을 51.3%, KBS·MBC는 50.3%로 예측했으나, 실제 결과는 48.7%에 그쳤다. 오차가 최대 2.6%포인트나 난 것이다.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 역시 SBS는 13.8%, KBS·MBC는 13.5%로 출구조사에서 예측했으나, 실제 이회창 후보는 15.07%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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