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댁에 가서 방에 쿼드 22L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앰프+CD는 롯데 미니 919고요.



틀어놓은 음악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4악장.



워낙 피곤한 상태에서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 그다지 소리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예전 미니919스피커에 비해 소리 좋아졌다 그러시네요.



소리야 당연히 좋아져야 하는건데(아무리 땡처리품목이라 그래도 미니919보다 비싼건데.) 그 돈을 들인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들으시는거니 제가 심하게 걱정하는게 월권행위인거 같기도 하고..



제가 아버지보고 혹시 소리맘에 안드시면 앰프 사다드린다 했는데 아버지는 저보고 돈은 당신이 내신다 하고..



아무래도 제가 사드려야겠지만(분가하고 하도 해드린게 없어서..) 금액사정상 비싼거 사다드릴 수 없는 노릇이고 아버지도 부담스러워 하실테고.



일단 미니919물리는걸 맘에 들어하시면 좋겠는데요. 게다가 연세도 많으시고 집에 차도 없고 운전도 못하시고 컴맹이셔서 정보 구하기도 어려우시고 그래서 사드린다고 하면 신품, 중고라도 AS용이한 국산으로 사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CDP는 무조건 신품이고요. 뽀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가격대 성능비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여기서 제가 생각한거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켈 772세트 신품(43만원, 스피커선 포함 46만원선)



2) 마란츠 7001이나 6002 + 파이오니어 유니버셜 플레이어 (스피커선포함60~70만원)



3) 모샵에서 이벤트중인 나드 315세트 (62만원)



4) 아너70중고+파이오니어 유니버셜 플레이어(50만원대 초반)



5) 아너70중고+TCD2중고 (50만원대 후반-근데 태광A/S지금도 하나요?)



6) 인켈9030+파이오니어 유니버셜 플레이어(40만원대 초반)



정도인데요.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과연 미니919보다 확실한 효과가 있을런지요. 돈들여서 별 효과 없으면 의미없겠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