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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도 바뀌도록 도와줘야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18 20:06:04
추천수 1
조회수   588

제목

젊은이들도 바뀌도록 도와줘야죠.

글쓴이

조한욱 [가입일자 : 2010-05-05]
내용
이번 학기에 "영화와 민주주의 역사"라는 교양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110명이 수강했습니다. 주말에 수업을 빙자하여 편하게 영화 하나 보자는 마음으로 들은 학생들이 태반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점차 그 학생들이 영화를 보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바뀌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학생들은 "상계동 올림픽"과 "두 개의 문"처럼 우리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정말로 이런지 몰랐다는 것이죠. 알고 난 뒤면 그들도 바뀝니다. 많은 학생들이 꼭 투표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중 여럿은 제게 보낸 메일로 지금까지 우리 현실을 외면했던 것에 부끄럽게 생각하며, 부모님들 생각까지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투표 때 그들의 무관심에 분노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평상시에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아래쪽에 강인권님께서 지인 따님들 보라고 영화 표 2개 사줬다고 하셨는데, 그거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좋게 술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라도 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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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2012-12-18 20:30:28
답글

조 교수님 ㅎㅎ 고맙습니다.

한권우 2012-12-18 21:05:17
답글

아는 분이 추워서투표하지 않겠다는 소리를 하길래 <br />
문성근씨가 찬조연설중에 한말을 전해주었습니다. <br />
당신하고 이건희회장하고 같은 것은 투표권에 없다구요

최봉환 2012-12-18 21:06:59
답글

글만 멋지게 쓰시는게 아니라 강의도 멋지게 하시는군요^^<br />
한학기 고생많으셨습니다. ^^

용정훈 2012-12-18 21:22:57
답글

이야, 저도 조교수님 수업 듣고 싶어요.^^

김항영 2012-12-18 21:33:10
답글

교수님, 멋지세요!

이석주 2012-12-18 22:24:28
답글

일단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훌륭한 선생님이 많아져야겠지요.<br />
조교수님처럼요.

이태봉 2012-12-18 23:34:45
답글

우리 교육계에 이런 멋진 분들만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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