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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양자토론으로 진행된 대선후보 3차 TV 토론이 전국시청률이 26.6%(AGB닐슨미디어리서치 방송 3사 합계)를 기록한 가운데, TV 토론을 시청한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쏟아낸 감상평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이효리는 "창피하다..."는 짧은 글을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효리를 "우리 그냥 색시 없어 투표하자"는 선배 가수 엄정화의 글에 "기권하는 거야, 언니?"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투표 후 인증샷 대결을 하기로 해 '검색어 순위'를 달군 바 있다. 엄정화는 " 응. 흥이 안 나. 언니가 밥사마~~. 하지만 투표 인증샷은 꼭!!!"이란 답으로 투표 독려는 잊지 않았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이렇게 희로애락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인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양자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누가 승자와 패자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해석이다.
TV 토론 시작 전 "유심히 봅시다"던 윤도현은 "TV 토론회 어떻게 보셨나요?"라고 물은 뒤, "We are now in a critical moment of choice. so now i'm decided!!! Just waiting 2days after~"이라며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음을 밝혔다.
윤도현은 또 "D-2 여러분 투표 꼭 하셔야합니다. 이나라 주인은 우리입니다"라며 "드디어 D-2 라는 게 참.... 지난 5년 난 어떻게 살았는가? 나에게 계속 질문과 대답중... 결론은 셀프토닥토닥"이라고 털어놨다.
지속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언급해 온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자신의 칼럼 게시판을 통해 "열 자식 안 굶기는 어머니 마음이다"란 박근혜 후보의 마무리 발언을 거론한 뒤, "엄마. 굶어도 좋으니 아빠처럼 패지만 마. ~앙~!"이란 글을 남겼다.
배우 박중훈은 "대선 토론회를 봤다"며 "한쪽의 수준이 차마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서로가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을 뿐이지 양쪽 다 일리가 있어서 유권자로서 고민하길 바랬었다. 한 마디로 1,3,4,5,6,7,8,9,10 이었다. 어? 2가 없다. 어이가 없었다"는 촌철살인의 글로 심경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