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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18 11:58:45
추천수 1
조회수   2,070

제목

김종인 선생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

오늘 아침 김종인 위원장이 윤여준 위원장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논쟁을 벌였다네요.



김종인 선생을 참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문제의식은 훌륭한데 자신의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해법을 자신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박근혜라고 굳게 믿는 것,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문제의식은 훌륭하지만, 朴에 대해서는 자신의 말을 뒤집지 않는 신의있는 사람이다, 제왕적이지 않다라고 강변하며,

왜 야당을 못 믿느냐, 노통이 훌륭한 줄 알았는데 대통령 되니까 재벌 체제 강화하는 쪽으로 가버렸다, 그래서 못 믿는다, 하지만 朴은 믿는다, 그래서 朴과 함께 일하려 한다,

문제 인식과 해법은 거창한데, 그것을 정치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어느 정치 권력에 가담하느냐의 문제에서는 어이없을 정도의 단순 유치함을 보이는 게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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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열 2012-12-18 12:10:24
답글

꼭 엄가가 뭐 안해주면 삐뚤어지는 애 같습니다^^...

최형섭 2012-12-18 12:13:33
답글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역설적으로 박근혜가 제왕적이기 때문에 재벌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가을 합니다. <br />
<br />
합리적, 민주적 절차를 따라가다 보면 재벌 개혁은 생각보다 지루하고 힘이 드는 과정이 될 수 있으니까요. <br />
그것보다는 박정희, 전두환이 했던 것처럼 기업을 강력하게 쥐고 흔들 수 있는 힘을 원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br />
<br />
경제 민주화.

권균 2012-12-18 12:14:09
답글

잘못된 선택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뻘밭 한 복판에 서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br />
뒤돌아 걸을 수도 없으니, 그냥 아무런 희망도 없이 앞으로 나가기로 한 것 같습니다.

장준영 2012-12-18 12:20:02
답글

최형섭님 말씀이 김 위원장의 본 의도일 듯도 합니다.<br />
몇 달 전엔가, 김 위원장이 딴지일보 맞나? 인터뷰를 했는데, 노태우 때 얘기를 했습니다.<br />
노태우 대통령에게 요구했댑니다. 재벌 개혁에 대하여 김 위원장 자기한테 전권을 다 달라고.<br />
그래서 노태우가 좋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노태우 정권동안 재벌 개혁의 칼을 휘둘렀다,<br />
그렇게 회고하더군요.<br />
김 위원장은 정권의 비민주성, 권력의 정

임기종 2012-12-18 12:22:47
답글

사실 재벌개혁이 그만큼 어려우니...누군가...전권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민주적으로는 하기 어렵다...이런 생각을 가지신게....아닌가.. 그렇케 믿고 싶습니다만...

이재규 2012-12-18 12:33:00
답글

가신들의 한계가 그거겠죠. <br />
주군의 속마음이 어떻든 간에 겉으로 알아주는 척 하면 목숨이라도 내놓는게 가신입니다.<br />
그러다 천하의 지략가 한신처럼 주군의 변심으로 한방에 가는거죠.<br />

장준영 2012-12-18 12:34:08
답글

이번에 文이 당선된다면 김종인 선생께서도 文 정부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br />
불행히도 朴이 당선되더라도 朴 정권에서 뜻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만, <br />
이미 朴과 거의 쪼개진 거나 마찬가지인데 왜 혼자서만 계속 믿으시는 건지… 이런 걸 두고 '미생지신'이라 하는 것 아닌가… ㅎ<br />
<br />
(제가 첫 덧글에서 언급한 인터뷰는 프레시안에 난 건지… 아무튼 딴지일보는 아닌 것 같네요.<br />
중량급 인사들의

이종근 2012-12-18 12:37:32
답글

2차 토론에서 그네꼬가 '줄푸세가 경제 민주화다.' '순환출자 금지 못한다.' 하는 소리를 분명 들으셨을텐데. 그래도 믿는건지... 지금 돌아서긴 늦었다고 생각한건지..

lalenteur@hotmail.com 2012-12-18 12:45:24
답글

그래서 중국고사에 이런 것도 있지요. '刻舟求劍 '입니다. 저 분은 어느 진영의 세력에 있던 주체가 되지 못할 뿐더러 밝은 사람을 보는 혜안을 갖추지 못한 뚜렷한 한계를 가진 분입니다. 그러니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태봉 2012-12-18 13:23:48
답글

김종인... 이런 걸 바로 '똥고집'이라고 하죠.

장준영 2012-12-18 13:56:12
답글

딱 보면 인품 훌륭하고 권력과 금전의 욕심도 없어 보이고, 내용도 훌륭한 분이긴 한데, <br />
이태봉님 말씀마따나 특이한 구석에서 일종의 고집, 곤조가 센 분 같습니다.<br />
또는, 어쩌면 경제 민주화 신념과는 또 다른 누를 수 없는 보수 지지 성향 또한 품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덕호 2012-12-18 14:25:07
답글

그래도 선생칭호를 듣는 분이시군요 <br />
저는 잘모르겠으나 존경받으실 업적이 있는거겠죠<br />
와싸다에서 유일하게 ㅅㄴㄹ 쪽이면서 선생이란 칭호를 듣고 있으니까요

이석주 2012-12-18 14:47:12
답글

선생은 무슨,<br />
옛말에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앉는다고 했슴돠.<br />
노욕에 눈이 먼 인간이죠.

정석원 2012-12-18 19:30:07
답글

그 분도 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 박근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한 결과 내린 선택일 것입니다.<br />
김종인씨 같은 분이 왜 박근혜를 선택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겁니다.<br />
<br />
제가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개혁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의 측면에서 접근해야한다는 것입니다.<br />
사실 민주당은 집권을 한다 하더라도 '개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것은 자명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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