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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글 )
대선후보 토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게 오늘 3차 토론이 처음이 었습니다.
그 동안은 바쁘다는 핑계로 뉴스를 통해서만 잠깐잠깐 토론의 내용들을 부분적으로 인지하였으므로
사실 어떤 후보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지 자세히 확인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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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아내와 함께 진지하게 토론을 지켜보며,
저는 그동안 박근혜 후보님에 대해 제가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박근혜후보님이 18년간 철권을 휘두르며 국가를 통치해왔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 만으로 절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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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박근혜후보님에게 투표하는 행위는 박정희라는 이름으로 각인된
박제된 역사의 기억을 헤집어 내고, 어르신세대가 아득한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동력으로
이 나라를 과거로 회귀시키려는 시도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토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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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제가 개인적으로 가져왔던 <박근혜후보 대통령 불가론>의 이유는 다분히 오해였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저는 박근혜후보님이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코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굳게 믿어왔지만,
저의 그 판단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오늘 토론에서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박근혜후보님.
저는 이제 기존의 저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고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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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박근혜후보님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믿어왔던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입니다.
푸르른산들바람 저는 주장 합니다.
박근혜후보님은,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이 아니라 무식하기 때문에.....!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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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박근혜 후보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 체, 후보님의 머리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명백히 확인하지 않은 체, 단지 독재자의 딸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박근혜후보님을 다 안다고 믿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아울러 그간 오해해서 미안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산화 까스, 산소 까스>영상을 보긴 했지만 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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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토론에서 <토론장 가방소지입장 불가>라는 규칙을 지적받고도 2차 토론에서 가방을 두개나 가지고
들어가는 불법적 행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해도 그냥 백을 사랑하는 준비된 여성후보라고만 생각 했습니다.
솔선을 수범한다느니, 대통령직을 그만두겠다느니, 지하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느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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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구레한 말 실수가 연일 계속되어도 나이 먹고 외롭게 사는 할머니가 그럴 수 도 있는 거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3차 토론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저는 마침내 박근혜후보님의
수준과 정체와 내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무식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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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대선 후보라는 분이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하면 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이건 조롱이 아니라, 우리 아파트 반상회때 음식물 쓰레기통의 위치선정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시던
15층 사시는 여든되신 민우 할머니가 박근혜후보님보다 80배는 더 논리적이고 지적 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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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지켜보기 시작할 때 저와 아내는 처음에 그냥 웃음이 터져나오기만 했습니다.
준비된 내용을 읽고, 준비된 질문을 하는 것까지는 고장난 로봇처럼 그럭저럭 수행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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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에 들어가면 갑자기 회로가 고장나며 동문서답 횡설수설하시는
박근혜후보님때문에 처음엔 그냥 박장대소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문득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적인 인생항로를 걸어오지 못한 일종의 사회적 발달 장애아인 자신을 자각하지 못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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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박근혜후보님의 그 무식한 용기와,
어둠 속에서 기득권을 지켜내기 위해 눈알을 부라리며 성능 나쁜 로봇을 무선조정하느라 죽을 지경인
신천지당과 그에 얽힌 이 나라의 야비한 세력들이, 그리고 이런 저열한 토론을 지켜보아야 하는 내 자신이 말입니다......
오늘 저와 아내는 토론이 끝나고도 개그콘서트를 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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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두시간짜리 초절정 블랙코메디 생중계를 지켜봤으니까요.
하지만 마냥 즐겁지는 않군요.
한번도 안해봤지만 3차토론을 보고나서 저도 투표 독려라는 걸 하고 싶어지더군요.
제 주변의 40대중 박근혜후보님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그야말로 열에 한둘에 불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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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심하지 않고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싶어지는 군요.
박근혜후보님같은 무지하고 무식하고 무개념한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또 5년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아야 할테니 까요.....
그런 절망적 스트레스는 이명박 5년으로도 충분 합니다....
인물덜이 없나 왜?
독재자는 대통령후보 자격 미달 이다
http://sorin.kr/bbs/board.php?bo_table=menu6_2&wr_id=80
마스크 쓴 박근혜, '한미 FTA 날치기 동참
http://www.youtube.com/watch?v=FGJW65sPqmk&feature=player_embedded#!
가라사대 : 박근혜 '수첩'에 이 말은 꼭!
http://www.youtube.com/watch?v=bRPranJ3yjI&feature=player_embedded
박근혜의 확깨는 발언
http://www.youtube.com/watch?v=qhA970jH2as&feature=player_embedded
100평에 건평이 30평인 집이 좁아꼼작
할 수 없었다는 박근혜의 청문회
http://www.youtube.com/watch?v=dCR8gd-yMBw&feature=player_embedded
친일 틀별법 한나라당이 거세게 반발 ---친일_박정희
http://blog.donga.com/sjdhksk/archives/38014
박근혜 억대 굿판 사진들
http://www.youtube.com/watch?v=gzTQ4cco3ho
노트없는 박근혜 무식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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