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이 안좋아서 신호가 오면 오래 참지를 못해요.
그래서 길 가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화장실을 쓸 일이 종종
발생하죠. 휴게소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도심지에서는 참 화장실 찾기가
쉽지가 않죠. 막상 찾았다고 해도 거의가 잠겨 있구요......
예전에는 화장실을 왜 잠가놓을까, 뭐 훔쳐갈것도 없는데라고 생각했죠.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화장실은 잠가놔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장실을 개방 해 놓으면 몇시간 지나지 않아 온통 휴지와 침이 바닦을 굴러다니고
담배 꽁초와 재가 널려있고, 화장실 안에 있는 쓰레기통은 그저 장식품이 되고,
예전 저 어렸을때 쓰던 재래식 화장실보다 더 더러워지네요......
깨끗한 타일로 깔아놓은 우리 화장실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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