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한 소리와 맑은 소리..
밀도감 있는 찐한 소리의 대표주자는 atc가 아닐까 싶습니다.
끈적한 유닛에서 나오는 끈적하고 밀도감있는 소리...
너무 농밀하여.. 가끔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가끔은 답답하게 느껴지고....
앰프가 받쳐주면.. 무대..연주자 바로 앞에서 듣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자극적일수도... 생생할수도... 손을 내밀면 손바닥이라도 쳐줄듯.. 진짜같은 느낌..
맑은 소리의 대표 브랜드는 B&W가 아닐까 싶습니다.
입자가 상당히 곱고.. 작은 입자 알갱이들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묘사해주는 느낌..
완벽한 홀로그램을 보듯.. 무대가 쉽게 그려지면서 편안하게 모든 광경을 지켜보는 느낌...
심심할수도 있고.. 밍숭맹숭할수도 있지만... 홀로그램을 보듯 펼쳐주는 그 맛은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두 브랜드 다 모니터 스피커 출신입니다..
색과 맛이 정반대이지만.. 가장 많이들 채택된다고 하더군요..
어찌 생각하면 참 신기합니다..
취향차이이겠지요..
전.. 맑은 것은 심심한듯하여..찐한 것으로 왔는데.. 가끔은 맑은 것이 그립기도 합니다. 또한 찐한 맛에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요...
지난번 친구와의 긴 이야기 도중에 나온 것인데..
소리가 찐하게 나오는 유닛에 대해
음압이 낮고.. 구동력을 요하는 유닛.. 큰 마그넷.. 쉽게 안움직이지만.. 움직이면.. 밀도감 있는 음을 만드는 유닛...atc, 셀레스쳔, 스카닝 사용 스피커 등...
소리가 맑고 정확하게 나오는 유닛..
가볍고. 제동이 잘되고.. 윤곽을 깔끔하게 그리면서 정확하게 움직이지만.. 밀도감은 없는 유닛..
사용하시는 스피커의 성향과 제작의도에 따라서 매칭해야할 기기들도 달라지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