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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윤창중 칼럼세상에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14 11:21:11
추천수 1
조회수   295

제목

[퍼옴] 윤창중 칼럼세상에서..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내용






김혜규님께서 2012-12-04 19:15:29에 쓰신 내용입니다

: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분석 글입니다.

:

: 와싸다랑은 성향이나 분석이 상당히 다르군요.

:

: (일베에서 퍼왔지만, 원 출처는 일베가 아닙니다. ilbe.com)

:

: 저는 대선 후에 손학규와 안철수가 합당하여 정당을 창당하고,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 등과 온건한 진보 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 그렇게 된다면 안철수의 이번 실험을 긍정해 줄 것 같고, 그게 아니라 지금까지 처신이라면 정치인으로서 많이 아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 아래 기사는 좀 많이 과격하고.. 표현이 강하니..

:

: 일베는 이런 기사를 읽나 보다 수준에서 넘기세요.

:

: - - - -

:

: 철벽에 갇혀버린 문재인

:

:

: 그야말로 황당한 철벽(鐵壁)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문재인!

:

: 안철수의 돌발적인 후보 사퇴로 치명타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처분만 목매달던 문재인, 역시 놀라우리만큼 지능적인 전략가 안철수한테 또 한방 연타로 얻어맞음으로써 박근혜를 추적하기 위한 기반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 

: 안철수는 문재인 쪽의 별별 억지 확대해석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는 ‘립 서비스’로 넘어갔다. 그것도 꼭 한마디! ‘까나리 액적’ 진짜처럼 한 방울만 혀에 닿아도 속을 확 뒤집어놓을 만큼 짜고 짠 안철수!

:

: 오히려 “오늘의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쪽으로 넘어가 흩어지지 말고 ‘좀만 기다려!’ 라고 재결집의 신호탄을 쏴 올린 것!

:

: 안철수는 이미 5년 앞을 내다보고 대선 출정식을 치렀다. 영악하기 그지없는 안철수, 복창이 터지고도 남을 문재인.

:

: 왜 안철수는 이런 수를 놓았을까? 문재인을 그 이상으로, 몸까지 던지며 강력 지원해 대통령이 된다한들 안철수 자신의 정치적 입지? 완전히 붕괴되고야 말 것임을 모를 리 없다.

:

: 안철수는 문재인이 자신의 돌발 사퇴로 얼마나 분통 터져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이 대통령에 된들 돌아올 건 바로 ‘정치보복’!

:

: 또 문재인을 강력 지원했는데도 낙선하게 될 경우 그러면 문재인 세력은 야당으로서 살아남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안철수 책임론’으로 안철수를 ‘폐인’으로 만들 것이라는 건 실패한 선거 뒤에 나타나는 단골메뉴!

:

: 그래서 안철수는 문재인에 대한 지원은 ‘립 서비스’로 그치고 대선 이후 재기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미리 파놓았다. 박근혜와 문재인을 향해 “과거에 집착해 싸우고 있다.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싸잡아 비난, 역시 정치 9단 뺨치는 노회한 전략!

:

: 박근혜·문재인 보다 몇 수 위에 있다, 이 안철수! 나만이 새 정치를 할 자격이 있다고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

: 오히려 안철수의 이 소리는 박정희 대통령을 물고 늘어져왔던 문재인한테 더 아픈 소리! 기가 막혀 억장이 무너지고 있을 문재인!

:

: 막판에 전격 뛰어들어 한 방 투기로 일확천금 해 보려다가 본전도 찾지 못하겠으니 그냥 도망간 전형적인 ‘떳다방 전략’, 이걸로 대한민국 대선판을 이토록 분탕질했던 안철수, 그 책임을 면피하고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박근혜는 물론이고 불과 10일 전까지 단일화의 동지로 삼았던 문재인한테까지 흙탕물 뿌리고 가는 안철수!

:

: 이로써 문재인은

:

: 첫째, 이제 와서 욕조차 할 수 없는 ‘안철수’라는 벽에 완전 갇혀버렸다.

:

: 둘째, ‘노무현’이라는 벽에 완전히 갇혀버렸다.

:

: 박정희 과거사에 대한 문재인의 공격에 국정을 파탄내고 국민을 사분오열시킨 ‘노무현의 아바타’가 바로 문재인이라는 박근혜의 공격은 주효했다.

:

: 노무현 어게인(again)? 유권자의 가슴 속에서 떠올리기만 해도 넌더리나게 하는 ‘노무현 트라우마’에 소금을 확확 뿌려댔다.

:

:

: ‘문재인=노무현’이라는 프레임을 강화시킨 건 역시 엄청난 전략적 패착! ‘반(反) 노무현 세력’의 부활이 틀림없이 표로 표출되고야 말 것!

:

: 셋째, ‘박정희 향수’라는 벽이다.

:

:

: 박정희를 트집잡는 문재인을 향해 박정희 시대 대한민국 산업화에 헌신했던 올드 세대, 그리고 박정희의 산업화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의 기반이었다고 믿는 국민들이 이미 돌아섰다!

:

: 문재인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때 초대 이승만 대통령과 박 대통령의 묘역을 찾지 않고 건너뛴 건 국가 중심세력이 이미 중대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넌 안 돼! 문재인은 박근혜가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면 박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겠다고 했지만 역시 약속을 지키기 않고 있다.

:

: 넷째, 보수우파의 대결집이라는 장벽에 문재인이 갇혔다.

:

: 거듭 말하지만, 보수우파는 상도동 김영삼이 1992년 대선 출마한 이후 20년 만에 완벽히 응집했다. 응집!

:

: 왜 총결집했나? 문재인의 대북관·안보관·국가관에 대한 환멸과 불신에서 비롯됐다.

:

: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한다? 뭐 핵 보유국이고 미사일 쏴대는 북한하고?

:

: 천안함 사건이 폭침이 아니라 침몰이라고?

:

: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 종북세력이 국회의원까지 될만큼 창궐하는데!

:

: 대통령되면 김대중·김정일의 6·15 선언에 따라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을 하겠다?

:

: 제주강정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하겠다?

: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잘못된 결정? 원천적으로 백지화해야한다고 하더니 이걸 재재협상하겠다고 말바꾸고, 이제와선 불리한 조항을 재협상하겠다?

:

: 다섯째, 동교동계의 보복이라는 벽이다.

:

: ‘리틀 DJ' 한화갑이 어제 박근혜 지지선언을 한 건 호남 표심(票心)이 과거 선거 때와는 달리 ‘지각변동’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

:

: 지각변동? 민주당은 친노세력이 동교동계를 몰아낸 사실상의 열린우리당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에 대한 묻지마 투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이건만 이뤄져도 지각변동!

:

: 한화갑의 박근혜 지지, “애국적인 차원에서 볼 때 박근혜 후보가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박근혜가 호남에서 두 자리 숫자 득표의 ‘기적’을 이뤄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암시하고 있는 것!

:

: 문재인은 이런 철벽들에 완전히 갇혔다. 대선일까지 좀처럼 깨부수고 나오기 어려울 것!

:

: 문재인은 대선에서 주도권을 잃어버렸다. 이미 대세(大勢)를 만드는데 처참히 실패했다.

:

: 윤창중 윤창중칼럼세상 대표/정치 칼럼니스트/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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