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D 보다 LP를 많이 듣게 됩니다.

얼마전 새로 중고 턴테이블을 구입하고 카트리지도 새로 구입하여 나름대로

침압, 오버행등 이것 저것 조정도 해서 오래 묵혀두었던 LP 를 다시 듣고 있으니

CD와는 또다른 맛이 있어 참 좋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LP 들이 20~30년 된 오래된 것들이다 보니 상태가 안좋은 것들이 많은데

스크래치를 제외하고 몇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날로그 고수님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는지요?



첫째, 레코트판이 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여지 없이 판이 튀더군요.

휘어진 판을 다시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둘째, 겉으로 보면 판은 꽤 깨끗한 것 같은데 소리골에 때가 끼었는지 지직거리고

소리가 선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카본브러쉬로 닦아도 잘 해결이 안되는

군요.

세째, 세번째 경우는 비닐 속지가 판에 눌어 붙어 떼어내는 과정에서 약간씩 묻어있

는 듯 합니다. 이 경우는 아예 소리라고 할 수가 없더군요. 먼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손을 봐야 할 듯 합니다.



예전에 듣던 텬테이블이야 그냥 컴포넌트 시스템에 일체화된 것이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들었는데 제대로 들으려니 이것 저것 어렵기만 하군요.

그렇지만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 인간적이고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날로그에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LP관리와 청소방법에 대해 나름대로의 노우하우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