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날 회사에 나와야 할 것 같아 부재자 신청을 해 두었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강남구청에 마련된 부재자 투표소를 이용하였는데 두 번 놀랐습니다. 선거를 하고 있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선거일 당일 같이 보일 정도였었으니까요. 돌아오는 길에도 부재자 공보용 대봉투를 들고 가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놀란 건 젊은 분들의 참여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입니다. 20 - 30 대의 젊은 분들이 투표소 안내 Banner 앞에서 투표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었습니다.
겨우내 두꺼운 얼음을 녹이고 봄을 부르는, 아직은 미약하지만 따스한 기운을 머금은 바람을 맞고 온듯한 기분입니다. ^^
즐거운 오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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