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친척 결혼식에서 있던 일입니다...
평생 한눈한번 안팔고 우리 고모만 바라보며 사신 고모부께서 그날은 처음보는 아줌마를 데리고 왔더군요.
저는 직감적으로 "우리 고모부 바람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그 처음보는 아줌마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우리 고모가 말년에 이혼하시나 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몇일후 만남 고모가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결혼식날 왜 모른채 했니? 나한테 섭섭한일 있니?" 라고 질문을 하시더군요.
나 "그날 고모도 오셨어요?"
고모 "이런 내가 화장한 얼굴 처음봐서 몰라 봤구나."
나 급당황.."죄송합니다."
이리하여 멀쩡한 고모부를 잠시 바람핀것으로 오해한것도 모자라서 고모를 모른체한
싸가지가 될뻔하고 나서 보니...
여자의 변신은 유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