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콘솔박스 위에 당당하게 서 있던 전화기의 위엄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카폰으로 나온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충전기내부가 상당히
깊어서 주행중에도 꿈쩍도 하지 않던 벽돌전화기 ㅎ
그리고 세월이 흘러 저의 첫 핸드폰은 고등학교때 삼성에서 나온 미니폴더
였습니다. 삼성대리점에서 큰맘먹고 장만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대딩이 되서는 멋좀 내본다고 시컴시컴한 스타텍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전 세대는 화면이 아날로그였는데 제가 산 모델은 디지털이였죠.
밧데리를 폴더 상단에 꼽는 좀 특이한 방식이였던 스타텍
폴더를 열때마다 그 특유의 딸깍 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자라도 오면 인디케이터에 오만가지 색이 다 들어오면서 반짝 거렸는데요
참 설레였죠.. 스팸도 별로 없을때라 무슨소식이 날 찾아왔나 싶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폴더를 열던기억이 선~ 합니다 ㅎㅎ
그런 추억의 모토로라가 이제 철수 한다고 하네요 ㅠㅠ
잘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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