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4가 너무 맘에 드는소리를 내어주어 한번도 집에 들인적이 없었던 알파3에 관심이 가서 결국
알파3도 들여서 알파4 옆에다가 자리를 잡아 주었습니다.
알파4에 비해 알파3는 체격이 얌전한 편이네요.
두가지 스피커가 같은 알파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많이 소리 경향이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일단 저역쪽으로는 깊이감과 양감이 알파4가 훨씬 더 아래로 내려가고 양감도 좋습니다.
그에 비해 알파3 경우는 조금 더 타이트 한 저역을 보이고 깊이감도 얕습니다.
전체적인 음의 성격은 알파4가 더 저자극성이고 뉴트럴한 면을 보입니다. 그에 비해 알파3는 조금 색감이
입혀진 소리인데 중고역이 좀 더 똘망똘망하게 들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알파3의 트위터가 일반 소프트돔 트위터 치고는 상당히 예민해서 매칭을 좀 가릴 듯 해보이네요.
음의 스케일이 한단계 더 크고 넓고 깊으며 음색은 조금 더 심심하게 튜닝된 부드러운 소리 경향이라는게
알파4와 알파3의 비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분간 두 스피커 다 제 거실에서 머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