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후보를 모든 세상사의 '틀'frame 이라는 편견을 떠나 냉정한 시각으로 평가하고 바라볼 때 우선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이 총탄에 저 세상으로 가시고 형제자매간에는 최소한의 우애는 관두고 법정에, 투서에, 불화에, 심지어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는 불쌍한 '소녀가장'에, 국민에게는 손가락질을 받는 지탄의 대상이 되니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그래서 저는 인간적으로 박근혜후보를 동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녀를 위해서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사는 사고 공은 공입니다. 공사는 엄격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여당대통령 후보가 보통사람을 넘어서 아주 뛰어난 사람이 나와야 당연하고 정상적인 나라의 정상적인 공당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매스컴이나 신문지상, 토론회를 보고 판단해 보면 박근혜후보는 공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중학교의 정상적인 학생의 경우보다도 못한 지적능력을 보여 주어서 저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제 주위의 중학교에 다니는 조카, 친구들의 자녀들과 일상적인 대화와 주제를 정해서 토론을 해보면 이들은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피력합니다. 21세기 지구촌의 민주주의 국가와 우리주위의 대한민국 지금 현재를 생각해봅니다. 이것은 뭔가 한참 잘못된 세상에 살고 있고 참으로 침울하고 억울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위 '원판 불변의 법칙' 이 있습니다. 현대시대가 아무리 성형시대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연예계나 어느 한정된 곳에 있어야지 시중에서 떠도는 약장수 만병통치약같이 만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국민의 생사를 가늠하는 곳에서까지 횡행한다는 것은 크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연출된 TV토론에서조차도 프롬프터를 보고 더듬거리는 3류 연기자도 못되는 연기자?를 도대체 어디에다 쓰겠습니까!(특정 직업인을 비하하는 것이 적지 않게 염려됩니다만 그렇지 읺음을 알아주세요) 원판이 위와 같으니 복사판인 박근혜 후보지지자도 '복사불변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복사판이 도대체 무슨 얘기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작동 할수 있을까요? 박근혜후보를 위한다고 하지만 내용도 없고 껍데기뿐인 겉치레 말의 성찬이 판을 치겠지요.마치 사막의 모래성을 쌓듯이…
우리시대의 영원한 양심, 행동하는 지성 故리영희 선생은 생전에 '사람의 죄는 미워하되 그 사람까지 미워하면 안된다' 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박근혜후보 및 그녀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모릅니다. 또한 그 죄를 모릅니다.그들의 죄는 밉지만 그들을 미워하지는 맙시다.
우리는 박근혜후보 및 그녀의 지지자들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 딱 하나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후보를 투표로 심판하여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승복하고 역사의 무대에서 아름다운 퇴장으로 멋진 마무리와 아울러 그녀의 여생을 편안하게 해주면 됩니다. 그녀는 공교롭게도 자신의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제는 은퇴가 소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 못 들어주랴' 우리 모두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그녀의 간절한 소원을 풀어 드립시다!
앞으로 우리의 역사에서 유신의 암울한 망령들이 다시는 부활해서 활개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줄 차례입니다. 여러분 12월19일 투표장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를 편안하게 보내드립시다! 부탁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받아 주세요. 박근혜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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