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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정치적 의식을 만들어준 사람들 몇명.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11 15:26:53
추천수 6
조회수   1,186

제목

내 인생의 정치적 의식을 만들어준 사람들 몇명.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가끔 변신이 놀랍다고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저는 예전부터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니라고 여러번 얘기했는데....믿지 않은 것은

저로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죠.





고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저는 한나라당 지지자인 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반 노빠 반 열우당 성향이었죠.





반대로 2MB 가 대통령 되고 나서는 반 한나라당 반 2MB 진영에 있을 뿐입니다.







뭐 어떻게 보면 영원한 아웃사이더 반주류 성향이라고 봐도 어느정도는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저한테도 정치적인 인식의 스승 또는 영향을 준 사람이 있었으니...





1.북한 공산당 같은 우리 친할머니 우리 할머니가 그때 40 살만 적고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소속이었다면 엄청난 열혈 당원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분이죠.



아마도 인민재판의 선동자나 자아비판 선동자 역활에 가장 적당한 분이죠.



지금은 작고하셨고 제 소심함과 자신감 부족에 가장 큰 기여를 하신분입니다.







2.한다고 하면 하시는 우리 어머니....골수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김대중 빨갱이" 라는 얘기를 저한테 전파하신....지금도 살아 계신다면 아마도 정치 문제로 무지하게

다투고 있을 골수 한나라당 당원이십니다.



우리 어머니는 우리 가족중에서 아무도 이긴 사람이 없는 분이죠.결국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끝까지 쟁취하시고 가신 열혈 어머니이기도 하시고



하고 싶으면 일단 저지르고 보시는 분이죠.





3.노빠지지자들 반 열우당 성향을 제가 보이도록 만든 뭐 상당부분 저한테 문제가 있었음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지금도 민주주의를 어떻게 망가트리는가를 잘 알게 해준 분들이기도 하고 그들어 조금만 노선을 달리했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인정은 하는데 그 약간의 차이가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에 깍아 먹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4.2MB 일명 명박이 대통령 CEO 출신 대통령이 세상을 어떻게 망가트리고 얼마나 꼼수의 대가인지 명명백백히 공부하게 만드신 아주 훌륭한 분이죠.



김영삼 대통령 이 IMF 경제 공부를 하게 만들었다면....2MB 각하 께서는 어떻게 꼼수를 부리면 잘 해먹을수 있는지 잘 공부하게 해 주셨죠.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과정 나라의 민주주의를 10 년 이상 후퇴시킨 역사에 길이남을 대통령으로 저는 꼽는 분입니다.







5.고 노무현 대통령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비판하고 비난했으면서도 그의 죽음을 통해서 충격과 공포를 경험하게 한 반 한나라당 성향에 불을 지핀분이죠.





진짜 경상도 사나이라고 생각하며 정치적인 모험의 순간에서 절대 주저하지 않았으며

정치적인 도박을 통해서 열린 우리당이라는 원내 과반석을 만들어서 세상을 뒤집어 엎을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낸 대통령이었죠.



칠전 팔기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대통령 답고 정치인 다운 대통령으로 제 기억속에 남습니다.





한나라당이 조금만 상식적인 선에서 정치를 했다면 가장 민주주의 다운 정치를 구현할수 있었으나 막무가내식 발목 잡기로 결국 파탄으로 이르죠.





아마도 고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하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도 반 노무현 반 열우당 기타로 남아 있었을 겁니다.









경상도는 앞으로 역사의 심판속에서 경상도의 영웅을 알아보지 못한 지역인으로 남을것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평가합니다.







그럴 가능성은 없겠으나 제가 정치를 한다면 롤 모델로 삼을 생각입니다.









5.박정희 대통령 우리 역대 근대사의 오욕과 영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이죠.



평가가가 극과 극을 달리며 아마도 책 제목처럼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가 가장

적당한 평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극과 극을 달리고 있죠.



반 민주적이라는 반 헌법적 반 사회적 이라는 것만 빼면 7 전 8 기 그리고 "강한놈이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은 놈이 강한 것이다" 라는 일본 애니의 명언을 그대로

실천한 인물이죠.





외정때부터 오늘날 까지 살아남아서 독재까지 생존만을 지향한다면 최고의 롤모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서 배운것은 힘없는 정의 세력없는 정치가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질수 있는가도 한수 배운것 같습니다.



도덕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세력의 힘앞에 무너진 그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고는 합니다.



탄핵 사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가 탄핵 당하기를 바랬고 또한 그것을 뒤집어서 열린 우리당이 만들어 졌을때는 심리적으로 이미 내 마음속에서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제가 본 가장 멋진 경상도 사내였습니다.





아마도 이것을 가지고 이율배반 애증의 관계 라고 하던가요.





이것은 마치 이순신장군님을 생각하며 자신의 일기에 남긴 일본 장수의 심정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노무현 대통령은 멋진 정치를 했다고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P.S 이거 인정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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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배 2012-12-11 15:30:41
답글

^^;;

이석주 2012-12-11 15:30:45
답글

진영철님의 고백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이재진 2012-12-11 15:40:57
답글

제 고향 선배 중에도 비슷한 분 있습니다. 저하고 정치 얘기하면 맨날 노무현 비판하다가 돌아가신 날 술좀 많이 되서 한잔하자고 왔더라고요. 술집에서 술먹다가 대성통곡을 하길래 왜 우냐고 물었더니 이제 기댈데가 없다면서 통곡을 하데요. 뭐 그러다 술 먹고 같이 펑펑 울다가 집에 갔습니다.

motors70@yahoo.co.kr 2012-12-11 15:41:04
답글

와 진짜 많이 변화셨네요.<br />

daesun2@gmail.com 2012-12-11 15:41:55
답글

꼭 싫어서 미워서 그래서 반대 진영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br />
<br />
어떻게 보면 가장 비슷하기 때문일수도 있고 질투일수도 있죠.<br />
<br />

이상훈 2012-12-11 15:49:07
답글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류낙원 2012-12-11 16:38:26
답글

사실은 변신이 아니라 변절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최근 몇년 사이 활동한 회원님들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위에 [시사종교분쟁] 게시판에서 진영철님을 제목으로 검색해보시면 제 반응이 과하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br />
<br />
저는 진영철님이나 이 자리에는 없지만 원석희님의 이런 모습들이 정말 적응 안됩니다. 논쟁하는 과정에서 빈정거림과 조소로 점철되었던 과거의 흔적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네요. <br />

daesun2@gmail.com 2012-12-11 16:54:23
답글

변절이나 변신이냐 하는 것은 제가 정의 하는 것이 아닙니다.<br />
<br />
하지만 아직도 반민주적 발언을 서슴없이 해대는 인물을 들먹이며 저를 비판할 생각을 하셨다면 한참 오판하시고 계십니다.<br />
<br />
류낙원님.<br />
<br />
누군가를 비판할때는 자신의 상태부터 잘 파악해 보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일 겁니다.<br />
<br />
<br />
민주와 반민주조차도 편 가르기로 일삼던 분들이 할 얘기

김지수 2012-12-11 16:59:58
답글

류낙원님 굳이 그렇게 이야기하실 필요는 없을듯...<br />
사람들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br />
저도 대학1학년 때의 제 정치적 수준을 생각해보면, 지금도 낯이 붉어집니다.<br />
<br />
진영철님께, 박수를...<br />
진영철님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바뀌어서가 아니라<br />
그 과정의 진지함에 박수를 보냅니다.<br />
오래전부터 진영철님의 글을 읽어온 사람으

varuna21kr@yahoo.co.kr 2012-12-11 17:00:48
답글

전 17대 대통령 선거에서.....2MB덕에.....<br />
그리고 더 강한 계기는 부엉이 바위때문이라는.......

진강태 2012-12-11 17:11:01
답글

저는 노무현님입니다.<br />
정책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던 것들로 인해 <br />
그래서 높은 기대만큼 실망의 깊은 골이 빗어낸 예각의 예리한 창이 <br />
가슴을 후벼 파고 들어와 아프게 자리 잡았던 그 분에 대한 〈미움〉과<br />
정겹고 따듯하며, 오롯이 그리고 늘 한결같이 <br />
서민을 마음의 중심에 두었던 분을 상실케 한 자라는 자책감이 섞인 그 분에 대한 〈연민〉,<br />
그 양가적 감정을 필연 동반

이재진 2012-12-11 17:47:09
답글

사실 정치적 견해를 떠나서 아는게 워낙 많은 분이라 도움이 되는 글도 많았습니다. <br />

이선복 2012-12-11 18:52:48
답글

2005년도에 진영철님과 시사게시판에서 한번 논쟁한 적이 있었습니다. <br />
<br />
기억나시나요? 7년이 지났네요^^; 제겐 좋은 기억이었습니다.<br />
<br />
<br />
<br />
계속 좋은 글과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박용찬 2012-12-11 19:37:24
답글

어... 포천 사시는 진영철님?<br />
이런 날이 오는군요^^

daesun2@gmail.com 2012-12-12 06:03:57
답글

안녕하세요 이선복님 <br />
<br />
^^ 태권v 박용찬님 하이<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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