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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업이란 어떤 것일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09 19:05:43
추천수 2
조회수   5,182

제목

좋은 직업이란 어떤 것일까요?

글쓴이

정석원 [가입일자 : 2009-06-24]
내용
아래에서 안경원 운영하시는 회원님께서 안경업이 힘들고 마진도 적은 사양산업으로 종사자들이 모두 힘들고 1억 투자해서 1백만원도 힘들다 라고 적은 글을 보았습니다.



그 분의 말씀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문득 '좋은 직업이란 어떤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일 수도 있고, 월급은 적지만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직업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겪어 왔던 경험을 통해 보면 좋은 직업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가지기를 바라는 경우의 직업'이 좋은 직업입니다.



그 바닥에서 몇십년 일을 해보고 실제 겪은 사람이...자신의 아들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면...그건 좋은 직업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자신의 직업을 아들에게 권하지 않을 경우'는 나쁜 직업이 되겠죠. 아버지들 입버릇처럼 '넌 나중에 크면 아버지처럼 이런거 하지 마라'라고 하는 경우의 직업 말입니다.



이렇게 판단해보니 좋은 직업이 금방 나오더군요.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식도 자기와 같은 일을 하기를 바라니까요. 물론 아주 어릴때 가능성이 많을 때야 더 나은 직업을 원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현실이 보이면 그제서야 이야기 합니다. '정 할거 없으면...아버지 하는 이 일이라도 해봐. 사람들이 생각하는거 보다 괜찮아'라고 말입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직업의 기준은 어떤 것입니까? 문득 궁금해져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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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2-12-09 19:16:45
답글

그 일을 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같이 느낀다면,<br />
큰 돈은 못벌어도 만족하지 싶습니다.<br />
제 같은 경우라면,,,,,창작활동....그런 쪽같습니다만...<br />
현실은 그렇지 못하군요...ㅠ.ㅠ

백경훈 2012-12-09 19:21:06
답글

요즘 시대에 좋은 직업의 기준은<br />
<br />
굶지 않고 춥지 않고 시달리지 않는 것 이라면 다 좋은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br />
<br />

정석원 2012-12-09 19:22:27
답글

염일진님 말씀이 맞습니다.<br />
저도 대학진학하던 시절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따져보니 '먹고 살기 어렵겠다'라는 결론이 나와서 '난 왜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나지 못한 걸까?'라고 돈많은 집 친구들을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통장 잔고 빠방하게 채워만 둔다면....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ㅜ_ㅜ

정석원 2012-12-09 19:23:28
답글

백경훈님 말씀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br />
굶지 않고, 춥지 않고, 까지는 많은 직업들이 해당되겠지만 '시달리지 않는 것'에서 대부분의 직업이 안될겁니다. 제 직업도 굶고 춥지는 않지만 윗 사람들에게 시달리니 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ㅜㅜ

백경훈 2012-12-09 19:27:42
답글

석원님<br />
시달리지 않는 것 의미는 바로 가계부채인 빚입니다. ^^ <br />
<br />
하나 더 붙이자면 마음놓고 병원에 갈수 있다면이 되겠네요<br />

motors70@yahoo.co.kr 2012-12-09 19:31:24
답글

가장 좋은 직업이라면 자기가 만족 하는 직업 아닐까요.차선은 자기에 만족은 못하지만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하지 않는 직업 아닐까요.

김상현 2012-12-09 19:52:46
답글

석원님<br />
안경원이 예전에는 소위 먹고살만한 직업이였고,자식에게 권장하던 직업이였습니다.<br />
제 연배 혹은 제 위의 연배분들은 왠만한 직업군 못지않게 잘벌고,잘 대접받던 직업군이였습니다.<br />
저는 이제 막 60을 넘어 70고지를 향해서 가는 사람으로,그저 안분지족의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br />
허나,제가,제 자식이 만일 석원님이 하신 말씀처럼 이라면 별로 권장하고 싶은 직업군은 아닌듯 싶습니다.<br />

정석원 2012-12-09 20:09:24
답글

상현님 말씀 맞습니다.<br />
<br />
권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나쁜 직업은 아닙니다. 하지 말라고 말리는 정도는 되어야 나쁜 직업이겠죠. 제 주위에도 권하지는 않지만, 할 것 없어서 헤메고 있으니 부친이 자신이 하는 쪽으로 끌어가는 케이스를 몇번 봤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병이 생겨서 퇴직해서 취업이 힘들어진 친구에게 그 친구의 아버지는 본인의 직업인 '치기공'을 권하셔서 그 친구가 서른에 다시 전문대입학해서 지금은 치기공사

염일진 2012-12-09 20:13:59
답글

우리 이 사회엔 ,입에 당장 풀칠하기 이해,<br />
하기싫고 힘들어도 마지못해 <br />
그 일을 해야만하는 가여운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자비를 ....ㅠ.ㅠ

박동석 2012-12-09 20:23:27
답글

안경을 이십년 가까이 했습니다<br />
안경원을 운영했었구요<br />
1억 5천정도 투자해서 주 70시간 근무하고 월삼백을 못가지고 갔습니다<br />
그래서 폐업하고 지금은 대형 안경매장에서 월급받고 살고있습니다<br />
그나마 사십넘어면 안경종사자로 취업도 힘들어 몇달놀다 집에서 출퇸 왕복 버스로 세시간정도 걸리는곳에 다니고있구요<br />
제아들만 둘인데 집에서 5억에서 10억정도 들여서<br />
안경원 차려줄수없다면<b

박동석 2012-12-09 20:24:39
답글

안경 많이남는다고하는데<br />
순마진은 결코 얼마되지않습니다<br />
물론 안믿는분들이 무지많겠지만

박동석 2012-12-09 20:26:06
답글

아 약 8억에서 10억정도 들여서대형매장을 할수있다면 비교적성공확률이 높습니다

김상현 2012-12-09 20:27:35
답글

네.. <br />
저는 다른분들과 달리 딸 시집 보내고 혼자 등산다니면서 쓸 생활비 100만원만 있음 족하니까요.<br />
정석원님이 다른분 입장이면 100만원 갖고 그 직업 선택하실까요? <br />
허나,일반적인 가정을 이루어 가족부양해야 하는 입장에선 별로예요. <br />
안경원도 후배분처럼 부유한 경우라면 할만 할겁니다. <br />
결국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염일진 2012-12-09 20:29:23
답글

안경업하시는 분께 묻고 싶습니다.<br />
과연 밤열시까지 문을 열고 영업을 해야만 하는가요?<br />
요즘 젊은이들이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에<br />
종사하기를 매우 꺼립니다.<br />
<br />
조금 일찍 마치면 고객들이 안 오는건가요?<br />
그래서 우수한 젊은 이들이 이 업에 많이 종사하여...<br />
앞으로 업계가 발전되면 참 좋으련만....<br />
<br />
내가 일찍 문 닫으면 옆 가게로 손님을

박동석 2012-12-09 20:42:01
답글

항상안타까운게 그겁니다<br />
특히 직원이 여러명있는<br />
대형매장은 돌아가면서 쉬고 출퇴근시간도 어느정도 조정하고 월차도 있고하니 더 단축근무에 신경 안씁니다<br />
영세 나홀로 안경원같은경우 죽을맛이죠

정석원 2012-12-09 20:49:43
답글

김상현님 진지하게 여쭤봅니다.<br />
제가 상현님 말씀 듣고 제가 아는 것과 너무 달라서 eyeopt라는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br />
2년차 기준으로 월급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라는 글(2012.11. 8.게시됨)에 댓글로 많이 받는 분은 240 정도 받고 평균 180-200 정도 받고 보너스 별도라고 하시는군요. 그중에 공감가는 댓글은 '년차에 대한 월급의 기준이 없지요 특히 우리가 하는일은^^;;실력이 곧 자기 손님

김상현 2012-12-09 20:56:34
답글

ㅎㅎ <br />
보는게 모두 사실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br />
안경사 월급 개판입니다. <br />
2년차가 240 받는분 혹 직접 보셨는지요? <br />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안경사라 해도 240 2년차에 주는 안경원 없습니다. <br />
그리고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안경사는 나이 40이면 거의 정년입니다. <br />
몇몇의 경우가 전체 평균이라 생각하심 오산입니다. <br />
제가 100만원이면 안분지족이

정석원 2012-12-09 20:58:11
답글

그리고 안경사 폐엽률도 타 직종에 비해 월등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8600개 정도 안경원이 있고 올해 예상 폐업수가 300 정도라고 옵틱위클리의 기사에서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낮은 폐업률을 바탕으로 우리은행 연계대출도 알선해준다는 다림광학의 글도 보았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정도면 타 업종에 비해 결코 열악하다 할 수 없다고 봅니다만...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인지요?

정석원 2012-12-09 21:03:16
답글

김상현님 판매사원의 실질 정년이 낮은 것은 타업종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판매사원으로 일하는 것이 없는 것은 어디나 같습니다. 안경사는 졸업하고 월급의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안경원에 직원으로 취업이 보장되어 있고, 몇년 일을 배운 후에는 대부분 자신의 사업장을 개업하고, 그 이후에는 본인의 역량에 따라 많이 벌수도 적게 벌수도 있지만, 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낮은 것을 보면 최소한 유지가 가능한 정도의

김상현 2012-12-09 21:03:55
답글

ㅎㅎ<br />
폐업률이 낮아요?<br />
염일진님이나 박동석님이<br />
입이 없어 그냥 속좋게 이야기 하시는거 아닙니다.<br />
직장인으로 계속 버티고 싶어도<br />
안경원장이 눈치주고 40넘기면 내 쫓으니 울며겨자먹기로 안경원이라도 오픈하는겁니다.<br />
장사가 잘되서 신규오픈이 많아지는게 아닙니다.<br />
후배분같이 운좋게 돈많은 집 자제로 태어나서 대형 매장 규모로 오픈하면 돈벌기가 상대적으로 쉽지요.<b

박동석 2012-12-09 21:12:54
답글

이년차가 240이라 지역이 어딘가요?<br />
제가 있는곳은 부산인데요<br />
그정도받을려면<br />
공휴일 아예 못쉬거나 월 한번 주근무시간 70시간이상 근무해도 5-6년차이상은 되야가능합니다<br />
물론 나쁜안경원 경우 오픈할때 사람못구해<br />
터무니없이 좋은조건으로 사람구해서 한달쓰고<br />
너 이월급 터무니없다 150-160받든지 나가든지해라고 합니다

박동석 2012-12-09 21:16:50
답글

폐업률요?<br />
나이 많으면 할수없이 밀려 오픈하는경우 허다합니다<br />
근데 물론 제가 능력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한달에 삼백이상 가지고 간적이 없습니다 물론 하루 12시간근무이상이구요<br />
결국 몇년하다 1억오천 투자해서 사천만원건지고<br />
폐업해서 몇달놀다 겨우 취업해서 연봉제로 월삼백 받습니다<br />
나이 45세이구요 경력은 17년 좀넘었습니다<br />
이게 현실입니다

정석원 2012-12-09 21:18:49
답글

김상현님...<br />
제가 아는 후배 대형매장 운영하지 않습니다. 정말 작은 가게 하고 있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하루 종일 가게에 붙어 있습니다. 강성필님이 말씀하시는 제대로 된 시력측정도 못하고, 기계도 사진에 보여준 오래된 그 기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하면서 삽니다. 매장에서 판매도 그렇지만, 단골들한테는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렌즈 주문 받아서 가게 오픈 전이나 닫고 나서 배달까지 다니구요. 정말

박동석 2012-12-09 21:20:41
답글

제가 아는 동종업계 형님들 갈때 없어서 그냥 문열어놓는사람 많습니다<br />
일억정도 이미 투자해놓은것 폐업하면 거진 못건집니다 전세금 말구는요<br />
그리고 타 업종에 경력없이<br />
취업할려면 150이상 받을곳도 없구요<br />
그러니 그냥 이삼백만 벌어도<br />
문열고 합니다 <br />
이게 현실입니다<br />
ㅎㅎㅎ 그냥 웃지요<br />

박동석 2012-12-09 21:25:50
답글

물론 그런가게도 있습니다<br />
하지만 그건 진짜 일부분입니다<br />
어느업종이나 잘하는사람은 있습니다 그것만가지고 그 업종 전체 분위기는 절대아닙니다<br />
재가 속칭안경밥 이십년다되가는데 <br />
안경오래하면 친구도<br />
동종업계 친구 선후배 밖에 없습니다<br />
왜냐 퇴근이 보통 열시입니다 다른친구모임에 가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동종업계 선후배 끼리 만나게되죠<br />
그래서 최소한 석원님이

박동석 2012-12-09 21:28:27
답글

저도 이만할께요<br />
오죽하면 제 연봉까지 오픈할까요<br />
일부 대형매장들 사장님들은 수입많은곳 많지만<br />
작은매장은 힘든곳이 더 많습니다

정석원 2012-12-09 21:31:15
답글

박동석님 말씀 들으니 이해가 갑니다. 보통 문열어 놓고 하시는 분들 못벌어도 이삼백은 벌고 있으시다는 것이네요. 그 정도가 보통이고,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개인별 차이는 날테고 큰 업장은 더 많이 벌어가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정석원 2012-12-09 21:34:48
답글

박동석님 말씀 맞습니다.<br />
제가 아는 후배도 11시에 오픈해서 11시에 문 닫습니다. 정리하고 퇴근하면 12시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 만날 때는 손님 적어서 문 좀 일찍 닫는 일요일이나 아니면 우리가 그 친구 업장에 10시 넘어서 놀러갑니다. 마치고 24시간 운영하는 가게 찾아서 같이 늦은 저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친구 인간관계도 동종업계 분들, 단골손님, 업장에 찾아올만큼 친한 사람들 이외에 늘어나지 않습니

박동석 2012-12-09 21:35:55
답글

예 폐업안하고 버티면 그정도는 벌겁니다<br />
주 72시간 이상 휴일없이 근무해서요

강상규 2012-12-09 22:27:36
답글

2년차에 240이라.... 이런경우는 있습니다. 딱 그연차에 동기들과 페이얘기를 제일 많이 할 때입니다..너는 얼마받냐 나는 얼마받는데...이런얘기하다 자기가 다른사람보다 적다 싶으면 직장을 옮깁니다.면접을 보러가서 다른친구가 받는 페이보다 더 쎄게 얘기를 합니다. 그럼 오너입장에선 이친구가 실력이 좋은가보다 하고 채용을 합니다. 그러다 한달지나면 곧 짤리지요...왜냐하면 실력이 뽀록나거든요.이런경우를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근데 그런친구가 또

김민중 2012-12-09 22:51:58
답글

석원님 말씀이 제 가슴에 쏙 들어오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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