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이거 저거 사다가 3-4천원짜리 박스가 있어서 옛날 영화 몇개 집어왔습니다.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로마의휴일 그리고 Singing in the Rain.
Singing in the Rain은 어릴때 본것 같긴 한데 별로 제대로 본 기억은 아니고...
화면비는 4:3이고 그래도 칼라 영화인데,
화질은 군데군데 극장에서 처럼 번쩍거리는 점이 나타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이거보기 전날 예전에 극장에서 봤던 시카고를 봐서 그 탄력으로 이어서 이걸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명작이더군요. 춤이나 전반적인 구성이 요즘 영화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고. 영화를 만든 시대를 비춰보면 그당시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주연급 배우들이 상당한 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연급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춤을 너무 못춰서(N씨 주연 뮤지컬 같은거) 전체적으로 볼거리가 없어지는 우리나라의 대부분 뮤지컬에 비해 상당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의상들도 요즘 댄스복들에 비해 처지지도 않고....(전문가 왈...)
아무튼 가격대비 소장가치 만빵입니다. 특히 물랑루즈나 시카고 같은류의 영화를 좋아하셨다면.
써플은 트래일러밖에 없고, 자막은 영어/일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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