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가게 청소하고 있는데,바람이 너무 많이 붑니다.
쓰레기 담긴 봉지가 바람에 날려와 가게 앞에 딱 멈추더니,
갑자기 바람이 잠잠하군요.....ㅠ.ㅠ
누가 쓰레기 봉투값을 아낄려고,아무 봉지에나 넣어서
옆에 버린게,하필 우리 가게 앞에까지 바람에 실려 왔네요.
님의 소식이나 실어 오지 않고...ㅠ.ㅠ
"가만 놔 둬라,다시 바람에 정처없이 흘러가게"...이렇게
동료에게 당부했습니다.
우리가 치워 주기엔 봉지가 너무 커서요...ㅠ.ㅠ
하지만 무심한 바람은 그때부터 잠잠해집니다.
한동안 시간이 흘렀지만 쓰레기 봉지는 그대로 있어서 보기싫습니다.
할 수 없이 제가 발로 툭 차서 옆으로 옮겼더니,그제사 바람이
껄껄 웃는 듯,미친듯이 다시 부네요.
무정한 바람이여.....ㅜ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