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수술하고 나니 아픔과 고통의 차이점을 알겠더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08 10:48:38
추천수 2
조회수   1,513

제목

수술하고 나니 아픔과 고통의 차이점을 알겠더군요

글쓴이

신필기 [가입일자 : 2000-08-01]
내용
지난주에 요로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쉽게 체외충격술로 받았으면 했지만 결석의 위치가



넓적다리 뼈뒤에 위치하고 있어 내시경수술로 진행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고추로 관을 삽입하여(으....) 오줌보를 거쳐



요관까지 들어가(아....) 중간에 위치한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운영자님 고추란 표현땜시 이글 지우지 마세요. 극히 메디칼적이 표현입니다. ㅡ.ㅡ;;



결석제거후에는 헐어버린 요관에 튜브를 설치(악...)하여 요관을 보호하고



정상작동하도록 4주정도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일종의 기브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시간 수술후 바로 다음날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고통은 엄청났습니다.



첫날 소변에 피가 나오는건 당연했지만 그때마다 누가 내 고추를 면도칼로



자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더군요. 아예 물을 안마실 정도였습니다.



둘째날 면도칼은 아니고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고통...



셋째날부터는 고통이라기 보다 그냥 따끔한 아픔...



그러나 이때부터 하루에 한두번씩 방광과 요관으로 엄청난 고통이 밀고오더군요.



집에서야 누워있으면 되지만 회사다보니 그냥 배잡고 버티는 수밖에.... ㅠ.ㅠ



여전히 소변에는 피가 섞여 나옵니다. 남성용 화장실에는 서서쏴는



다음 사람 놀랠까봐 못하고 가능한 앉아쏴 하고 있습니다.



어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오른쪽 신장에서 오줌보까지 참 깔끔하게



튜브가 삽입되어 있더만요. 의사말은 그 고통은 어쩔수 없으니 덜 아픈 약을



처방해주겠다. ㅠ.ㅠ



그리고 12월 28일날 튜브 제거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그럼 또 고추로 내시경



삽입하겠다는 소린데... 으흑흑 ㅠ.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최원섭 2012-12-08 10:51:43
답글

글 읽는데도 고통이 느껴지내요.... 진통제로라도 버티셔야죠..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br />

이동욱 2012-12-08 10:51:58
답글

글을 보다가 너무도 리얼한 생동감 있는 표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br />
저도 한번 요관으로 삽입을 하고 오줌보에 고여 있는 것을 외부로 방출한 적이 있습니다. <br />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김승수 2012-12-08 10:52:34
답글

어흑 .. 글만 봐도 .. 고생이 많으셨네요 .. 빨리 쾌차하시고 일상생활 하시기 빌어요..<br />
근데 .. 결석이 생긴 원인은 뭐라 그러던가요 ?? 알려주시면 흰님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 ^^

신필기 2012-12-08 10:58:33
답글

한번 아프면 약 한시간 정도 묵직한 고통이 옵니다. <br />
<br />
결석의 원인... 아무래도 고기위주의 식사가 아닐까 합니다.<br />
<br />

김승수 2012-12-08 11:06:33
답글

흠 .. 고기 위주의 식사라 .. 상태흉아가 뜨끔할것 같다능 ... 암튼 빠른 쾌유를 빌어요 ..^^

김학순 2012-12-08 11:07:48
답글

아.....끔찍하군요.....힘내세요 !!!!

김창훈 2012-12-08 11:11:55
답글

글 읽으며 울며 웃긴 처음....ㅜㅜ <br />
아~ 요로결석 안 생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br />
고기 위주의 식사라... 만병의 원인이죠.<br />
녹차 차게 먹으면 결석 생긴다는 말 듣긴 했었는데 <br />
또 다른 원인 있을까요?<br />
어서 쾌유하시길 바래요~

김균 2012-12-08 11:15:50
답글

아.... 저도 저거 해야 되는데...... 시간내기가 어렵네요.... 저두 비슷한 위치에다가 요관까지 약간 휘어 있어서 <br />
<br />
파쇄술 15번 했는데도 1/3 정도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 아프질 않아서 버티고 있는데 .....<br />
<br />
해야 되겠죠?

신필기 2012-12-08 11:19:32
답글

ㄴ 김균님... 으흐흑.... ㅠ.ㅠ<br />
<br />

김균 2012-12-08 11:22:13
답글

웃지마셔요.......T_T 진짜 이거 안당해 본사람은 모를꺼에요.... 그쵸...<br />
<br />
근데 어디서 하셨어요?

김균 2012-12-08 11:25:41
답글

ㅎㅎ 요 몇일 추운데 화장실 가지 싫어서 물을 많이 안먹었더니 ..... 느낌이 살살 오네요.... <br />
<br />
매일 3-4리터 정도는 마시는거 같습니다.<br />
<br />
아는 분들이 오래간만에 보면 살쪘다고 하는데 이게 전부 물살~~~~~~<br />
<br />

신필기 2012-12-08 11:26:35
답글

전 동네 큰병원에서 했습니다.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명지병원입니다. <br />
<br />
이름은 명지병원이지만 명지대는 아니고 관동대 의학병원이라고 하더군요.<br />
<br />
그리고... 이거 하반신 마취합니다. 수술후에 허리 아래가 전혀 안움직일때 기분 묘하더군요.<br />

신필기 2012-12-08 11:29:54
답글

ㄴ 김균님 줄넘기도 하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수술하는 것보다는 그냥 오줌으로 빼는게 금전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뇌파적으로나 휠씬 좋습니다.

박진수 2012-12-08 11:34:34
답글

고추 구멍에.. 머리카락 하나 박혀도 무자게 아픔니다.. 필기님... 그리고 결석도.. 산의 일종 입니다.<br />
<br />
치석도 산의 일종이지요.. 쾌차후엔 물 많이 드시고.. 흑초를 자주 애용하세요..

신필기 2012-12-08 11:39:18
답글

ㄴ 정확히는 요산이죠~

김균 2012-12-08 11:44:51
답글

그래두 한분이라도 고통에서 해방된다고 하니 맘이 아주 좋습니다.<br />
<br />

zerorite-1@yahoo.co.kr 2012-12-08 11:51:08
답글

궁금한 것이...<br />
<br />
그것들이 왜 흘러나오지 않고 한곳에서 성장(?)을 할까요?<br />
어디 붙을만한 곳이 있는 것일까요?

이태윤 2012-12-08 12:00:00
답글

글만 읽어도 짜릿하네요. ㅜ고생하세요

안형렬 2012-12-08 12:32:24
답글

많이 고통스러웠겠네요 .. 빨리 완치하셨으면 좋겠네요 ~ 힘내세요~

zapialla@empal.com 2012-12-08 12:40:26
답글

쾌유 바랍니다. 고생하시네유~

황준승 2012-12-08 12:43:46
답글

그거 혹시 돼지꼬리라고 불리는 튜브 맞죠? 으으으....<br />
튜브제거시술 받을 때 생꼬추에 내시경 집어넣으면 고문이 따로 없다던데....ㅠㅠ

백경훈 2012-12-08 14:17:24
답글

내눈에는<br />
<br />
고추 (서론)<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삽입(결론)<br />
<br />
박에 않보임돠.. ㅡㅡ;;<br />
<br />
필기을쉰 빨쾌 하시고요<br />
<br />
저도 잔슨에 배수로관 삽입을 당해봐서 압니다. <br />
통증이 며칠은 가지요 ㅠㅠ;;<br />
더 아픈 고통은 간호사 언

허정훈 2012-12-08 14:56:17
답글

신장결석 경험자 입니다. 그 고통 말도 못하죠...쾌차하세요.

김승국 2012-12-08 16:41:04
답글

얼른 쾌차하시길.... (신장결석, 요로결석 둘 다 해봤는데, 생각만해도 ㄷㄷㄷㄷ)

이종호 2012-12-08 17:49:47
답글

쾌유를 빌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요로결석...고통이 엄청나다고 하던데....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